오늘 학교 점심 먹고
과 선배와 후배들이랑 얘기를 하다가 (저까지 총 네명, 저 제외 3명은 종교인, Christians)
창조vs진화 에 관한 얘기가 잠깐 나왔습니다.
저더러 묻더군요. 뭘 믿냐고.
"난 진화론을 믿는다. 내 믿음의 근거에는 내가 무신론자이기 때문도 포함된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물었어요. 뭘 믿냐고.
당연하게도? ' 창조론을 믿는다 ' 고 하더군요.
"진짜로 직관적으로 논리적으로 온 마음을 다 해서 이해가 되어서 믿는거냐?" 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제가
"너와 내가 각자 믿는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니, 여기에서의 논쟁은 소모적이고 바보스러운 짓이다"고 말하고,
얘기하기를 그만두었습니다.
자신있게 제 믿음의 근거를 말할 수 없는것이 스스로에게 부끄럽더군요. 답답하기도 했구요.
그냥 그런저런 뻘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