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많지 않은 금요일이라 좀 일찍 퇴근했습니다. 집에 와 저녁 먹고 소화나 시키려 자전거 타고 나섰습니다. 집이 남산 바로 밑 후암동이거든요. 설렁설렁 남산길 돌아 국립극장으로 갑니다. 많은 분들이 올라 가시더군요. 저도 묻어서 올라 갔습니다. 처음으로 9분 59초 찍었습니다. 처음으로 10분대 깬거죠.
사실 자랑할 기록은 못됩니다. 스트라바 오유분들 기록만 봐도 상위권은 5~6분대니까요. 그래도 뿌듯합니다. 40대 중반 나이에 CX 탑니다. 로드보다는 많이 느립니다. 좀 더 살 빼고 좀 더 다리힘 길러야겠습니다. 오늘은 푹 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