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나왔음
과거를 생각할수록 미친썅ㄴ들인게, 나 일병달때까지 정수기물못마셨음.
화장실물마시라고 시켰고, 그 이유가 선임들이 마실 정수기물 미지근해지면안된다고....ㅋㅋㅋㅋ
현실에서 쥐풀 사람때려본적 없고 격투기나 운동도 제대로 안해본것들이
상처나 멍안남는다고 급소만 때려대는데, 아픈건 둘째치고 이러다 한순간에 죽는거 아닌가라는
불안감에 미쳐버리는줄알았음. ㅋㅋㅋㅋㅋㅋ 잡아 꺾어 등 별개 다 있음ㅋㅋ
일례로 이병때 다음날 식사메뉴를 아침점심저녁을 다 외워놔야하는데
생선묵볶음을 생선묶찜이라고 말했다가 틀렸다고 소각장가서 맞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임들이 매일 하사한테 쫄지말라고 막대하고 패기있게 하라고 , 큰소리빵빵치는데, 또라이 하사하나한테는
맥을 자꾸 못추림, 또라이하사놈이 ibs훈련가서 피티끈나고 쉬는 시간에 자꾸 짜증나게 하길래
(예를 들면 수통물 뺏어먹고, 귓볼을 딱밤때리듯이 계속 떄리고 앉아있는데 발로 툭툭차댐)
하지말라고 화냈더니 또라이 하사가 최고선임불러다가 탈탈털음.
말로는 하사한테 쫄지마 막대하라고 하더니 앞에서 찍소리 못하다가 하루 훈련끈나고
천막에 돌아오니까 나 막팸. 왜 깝치냐고....ㅋㅋㅋㅋ
결국 또라이하사가 계속 괴롭혀서 내 입에서 결국 욕터져나오고 하사가 선빵돌리고
이떄다 싶어 신명나게 패다보니 난 무기한 군기교육대+A텐트에서 한달을 지냄.
대대장 진급문제때문에 예민해져서 다행이 영창은 안갔음.ㅋㅋㅋ
전역후 대학내 해병대 전우회실에서 라면먹고 설겆이 안했다고 뺨맞음.
설겆이 안하고 도망갔다면 욕먹는게 당연하겠지만, 먹고 5분도 안됬었음.
같이 먹은 6개월 정도 먼저전역한 선임이란놈은 상황설명도 안하고 똑바로 하겠다는 개소리만 계속 읖조리고
상황설명 하던 나는 귓방망이를 한대 더 맞음ㅋㅋㅋㅋ
결국 해병대 전우회는 안나가고, 어디나가서 군대이야기나오면 조용히 있음
예전에 지금은 여자친구가 된 여자사람이 공익나왔냐고 왜 군대얘기만나오면 조용히있냐고 물어봤을정도였슴.
사실 해병대는 조용히있을때 빛이난다는 걸 그때 알게되었음.
군대이야기 가만히듣다가, 넌 어디나왔니 할때 해병대요 라고 한마디하면
알아서 멋진 사람만들어줌. 그냥 해병대는 닥치고있으면 알아서 빛이나는데 꼭 입방정 털어서 문제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