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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좀 싸가지 없다고 느낀점 ㅡㅡㅋ.jpg
게시물ID : soccer_34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딸기맛컵라면
추천 : 7
조회수 : 209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8/06 18:56:57











저게 실제로 두어달전에 박주영 기사 한창 나오면서 축구화 스폰서 바꾼(요새 미즈노 신고있죠?) 일화가 기사로


나왔는데


나이키 계약기간 남앗는데 남아공 월컵전에 아디다스로 바꾼 이유중 하나가 저 짤방처럼 박지성과의 대우 차이 ㅡㅡㅋ 


때문이더군요.


당시 박지성과 나이키는 100억대 계약을 했고 박주영이 아마 7억? 10억쯤 되는 상당히 비교될만한 금액이었어요.


단순히 아디다스가 돈많이줘서 옮겻다면 상관없는데 굳이 박지성과의 "대우 차이"를 말하며 저런식으로 넘어가니



이건 아무리봐도, 마음속에 '박지성하고 나하고 크게 다른점이 뭐냐?' 라는 저변이 사실상 깔려잇단 뜻이죠.



아마 어릴때부터 천재소리 들으면서 커왓고 커서도 늘 한국 스트라이커 부동의 주전 부동의 희망 이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살아와서 그런지 박주영의 자존감은 대단하리라 봅니다. 그래서인지 당연히 한국에서 제일 잘나가야 되는건 자신이어야 하는데


박지성이라는 명지대 출신에다 실력딸려 k리그도 못왔는데도 불구, 운좋아 psv에다 맨유로간 녀석이 있단 말이죠.



물론 박주영이 저정도로 박지성을 물로보진 않겠죠 나름 친하더만요.



그러나 나이키와의 계약파기 이유만봐도 박지성을 밑으로 보진 않아도 자기와 비슷하게는 본다는걸 알수있죠


아마 자신감도 있었을겁니다 '언젠간 나도 빅클럽가서 박지성 이상의 족적을 보여준다 난 박지성보다 축구기술이 더 뛰어나다' 라고요.



뛰어넘을 목표와 라이벌을 세워두고 노력하는건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감이 지나쳐 자만감으로 바뀌면 끝나는거죠



문제는 박주영이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데에 있죠. 세계최대 빅클럽중 하나인 맨유에서 7년간 준주전,주전으로 살아남은


박지성과 박주영의 차이는 사실상 하늘과 땅차이죠 이뤄놓은 커리어만 봐도..



빅클럽에서 마케팅을 중요시하지만 선수로 활용하기 위해선 0순위로 그 클럽에 걸맞는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맨유에서 동팡저우라는 중국선수를 결국 내친것만보아도 


박지성의 클래스, 더더군다나 아시아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2번 선발 이라는 업적까지 이뤄낸 박지성의 실력은 

의심할게 못됩니다.



게다가 누가봐도 수비끌고 드리블하여 골까지 넣는게 가능하다는 점에서 박지성의 드리블기술도 박주영보다 낫구요.


 

박지성이 a대표팀 시절 언론에서 장난식으로 보여지는 '주영아 말 좀 들어라' 라는 말을 인터뷰 할때마다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웃으면서 말하긴 했는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꽤나 자주 나온걸보면 주장으로서 박주영 컨트롤하기가 힘들었단 뜻이죠.


천재 소리를 들으며 늘 중심에 서 있던 박주영 딴에는 자신과 비슷한급으로 보이는 만만한 박지성의 지시를 따르기가 힘들었을거라

보여집니다.




그리고 후에 극적으로 아스날에 들어갔을때 박주영은 아마 인생 최고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을겁니다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주려고 했겠죠.



그러나 자신의 느린 플레이 스타일과 런앤건을 자주 쓰는 아스널의 스타일부터가 맞지 않았고 무엇보다 EPL의 벽은 생각보다 


굉장히 높은걸 뼈저리게 느꼈을겁니다.



흔히들 박지성에 대해 그러죠 '재능은 없지만 노력으로 성공한 선수 , 기술이 뛰어나진 않지만 부지런해서 맨유뛰는 선수...'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요? 호날두의 강력한 신체나 메시의 신의 드리블이 없다 한들 그 정도 위치에 올라간 선수가 과연 재능이 없을까?


무엇보다 꾸준히 노력하는 것만큼 특별한 재능이 어디에 있을까? 사실 노력한다는것이 가장 힘든것인데, 과연 그들은 박지성의 아인트호벤


시절, 맨유에서의 무릎수술 이전의 플레이를 보고도 기술이 없다고 할수있을까?



박지성을 늘 '특별한건 없지만 노력으로 성공한 인재' 쯤으로 치부하는 언론때문에 박주영이 보는 박지성의 모습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박지성이 그랬습니다 '맨유에서 7년간 하루하루 살아남기위해 축구만 생각했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도 그랬습니다 '지성이가 결혼을 안하는건 연애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타고난 재능은 박지성보다 박주영이 더 뛰어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박지성은 다른 EPL리거들이 맘대로 연애하며 선수생활을


할때에도 그 재능의 간격을 메우기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하여 결론적으로 박주영보다 더 나은 실력을 보유하게 되었죠.





그런 박지성인데, 그런 박지성과 자신의 나이키에서의 '대우차'를 거론하는 박주영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예전부터 TV에서 각 영역에 천재.신동으로 불린 수많은 아이들이 커서는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었죠. 그들 대부분이 그 이유로,


'어릴때부터 천재소리만 듣다보니 노력을 게을리했다' 는게 주된 이유로 꼽았었구요.




박주영은 확실히 대단한 재능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런 재능을 타고 났음에도 현재의 박주영을 만든건, 결국 천재라고 띄워주던 언론과 그걸 당연시하게 여긴 


박주영의 자만심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걸로 저는 박주영 얘기는 축게에서 그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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