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눈팅7년차 입니다. 동생이 한명있는데 이제 열아홉되는놈입니다 이녀석이 어머니와 다툼끝에 집을 나가버렸네요. 저는 스물 세살이고 경남 밀양에 살고있습니다 동생 여자친구와 연락이 닿게 되어서 적당히 잘 지내고 있다고 들어서 안심은됩니다만.. 계속집에 들어가라고 설득을해봐도 끝까지 안듣는다고 하네요.. 동생은 학교때문에 경북 김천에 자취를해서 살고 있는데 방학이지만 학교사정상 계속 등교를 해야하기에 거기서 지내는것 같습니다. 안심은 되지만.. 너무 보고싶네요. 집을 나갔기에 명절때도 동생을 데리고 친척집에 못간것이 슬프고 새뱃돈 받을생각에 기뻐하던 얼굴도 떠오르네요.. 돈 사만원만 빌려달라 그럴때 선듯 빌려줄껄 하는데. 밥은 굶지않을까 걱정도됩니다. 돈 떨어질때쯤이면 연락오겠거니.. 밀양 오겠거니 하는데 이녀석 단단히 화가난 모양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두분다 동생이 보고싶다 하시는데 이녀석이 저희가족 번호를 모두 수신거부 해놨고 심지어 저와 어머니 싸이월드 일촌까지 끊어버렸네요 .. 동생도 오유를 하긴하는데 이녀석이 베오베만 보는지. 베스트까지 보는지 그걸 모르겠네요. 오유여러분 좀 도와주세요ㅠㅠ 휴... 제발 집에 한번 와다오. 요한아.
----요한이에게 쓰는 편지---- (요한이만 읽어주세요) 아 새끼야 행님 벨트내놔라 니가 오든안오든 상관안하니까 벨트라도 택배로붙이던가해라 내가 제일 아끼는거 아나모르나 그깟 아이폰이 그래좋드나 엄마가 설끝나고 사준다켔으면 그래 알아야델꺼아이가 쪼깬한기 몬땐거만 츠 배아가 벌써부터 그지랄하면 되나안되나 됐고 중요한건 일단 내 벨트부터 내놓고 니 뉴발패딩 다음주에 내 입어야되니까 그리알고 깨끗하게 해가 들고온나 그거랑 모카신 내놔라 뭐 처묵고 질질흘리가 주둥이쪽에 개떡된거 손빨래로 씻어서 들고오고 이번에 아빠차랑 엄마차 둘다 또 고장낫그든 엄마 마티즈 엔진퍼지가지고 차 앗사리 바까야덴다데 그래가 신형아반때랑 에스엠쓰리랑 쏘울이랑 세개중에서 고민하고있단말이야 솔삐 신형아반때 이쁘긴한데 오유보니까 현대차 좀 쓱은거같길레 그거 말고 이왕이면 에스엠쓰리쪽으로 사자고 잘좀 말해봐라 그라고 니 이번주토요일에 집에안오면 니 여친한테 니 귀xxxx사건 다 말한다 진짜 구라안까고 말할끼다 이글 보자마자 바로 댓글 달아라. 안달면 니 폰번호 여기다가 까고 사람들한테 집들어가라고 독촉문자 보내도록 부탁해삔다 아 이번주 토요일까지 오고안오고를떠나서 내 벨트안들고오면 디진다진짜 어쨋던 우리 요하이 쫌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