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210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한국이 영국을 이기고 4강에 진출, 양국이 나란히 4강행을 결정지은 것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거부 반응이 격렬하다.
일본의 온라인 매체인 서치나가 5일 게재한 “올림픽 축구 한일 함께 4강에 ‘일본은 한국과 싸우고 싶지 않다?’”라는 기사의 댓글란에는 2000건이 넘는 ‘혐한(嫌韓)’ 댓글로 줄을 이었다.
‘한국의 4강행’에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과 경기하고 싶지 않다”는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대해서 한국과 얽히고 싶지 않다”, “한국과는 절대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면서 “일본에 대해 정색하고 달려드는 한국이 역겹다”, “일본이 이기면 일본인 선수나 일본의 응원, 거기다 판정까지 물고 늘어지고, 일본이 지면 귀찮게도 미친듯이 기뻐 날뛰고. 이겨도 져도 좋을게 없기 때문에 한국과는 마주치고 싶지 않다”는 비방성 댓글이 눈에 띄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매체인 스포츠나비도 같은 날 “한국이 첫 4강 진출, 개최국인 영국을 PK전에서 무찌르다”라는 기사를 게재, 해당 보도에도 일본 누리꾼들의 불편한 심기가 1800건 이상의 댓글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영국이 이기지 못해서 유감”, “메달을 건 시합에서 한국과 맞붙다니 완전 짜증난다. 부딪히고 싶지 않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뒷맛이 개운치 않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다니 3류 대회로 느껴진다”, “우와, 한국이 이겼어...3위 결정전에서 만나지 않으려면 멕시코전을 꼭 이기자!”, “영국 뭐하는거야...”라는 한국 폄하 일색의 반응이었다.
한편, 일본은 지난 5일 이집트와의 8강전에서 3대 0으로 승리, 한국보다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자국의 대진표를 예측해왔다. 특히 서치나는 이날 게재한 기사를 통해 “일본에서는 한국과 영국의 경기가 있기 전 영국이 한국을 이겨 4강에 진출하고 이후 영국이 브라질에 질 것이 유력하다고 관측해왔다”고 덧붙였던 상황. 그러나 한국은 영국과의 8강전에서 PK전까지 이른 끝에 5대 4로 승리하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축구 4강에 진출해 올림픽 축구사의 대반전을 연출했다. 스튜어트 피어스 영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한국은 4강에 갈 수 있는 실력있는 팀”이라면서 “한국은 최선을 다했고 존중될 만한 팀이다. 감독도 훌륭하다. 승리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한국 대표팀의 실력을 인정해 일본의 누리꾼들과는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헤럴드경제 신문 펌
웃기고 있네~ㅋㅋㅋㅋㅋㅋ
일본 우끼끼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