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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3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에나온달★
추천 : 1
조회수 : 2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1/20 01:26:28
노래하지 않을겁니다
나의 가치는
목소리가 아닌 날개에 있기에
거듭 지저귀라 해도
소용없습니다
노래를 듣고 싶거든
새장 문을 열어주십시오
나 찬란하게 날개를 피고
하늘 위에 올라
세상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할테니
당신에겐 새가 많고
나도 그중 하나일뿐입니다
새장 문을 열어주십시오
오늘도 처량한 새
새장속에서 날개짓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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