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주인오면 연락해달라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연락왔습니다.(경찰서 나가고 한 10분 정도 후에?)
주인은 보지 않고 돈액수와 돈의 구성(현금50만원, 10만원 수표10장) 그리고 봉투 생김새를 말한것으로 보아 확실한것 같았습니다.
주인은 연신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갈려고 하자 용기내서 "사례금은 없나요?"라고 말하자 갑자기 인상이 굳어 지더군요
그러더니 "어떻하나 내가 이거 써야해서 사례금을 줄수가 없는데" 등등의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말하는 모습이 '찾아준건 땡큐지만 사례금은 절대 안줄래' 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속으로는 '법적으로 10%는 줘야 하는건 아닌가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말만 들었지 그런 법이 진짜 있는지는 모르겠더군요.
결국 한푼도 못받고 끝났습니다.
나오면서 경찰들 앞에서 땡깡을 부려서 10%를 받도록 노력해 볼까 했는데 괜히 돈도 못받고 서로 기분만 더 상하지 않을까 내가 사례금때문에 돈찾아준것으로 보일까봐(돈때문이면 그냥 현금 50만원 가졌겠죠)
그리고 이런 일은 순간에 훅지나가기 때문에 결국 헤어지고 집에 오는길에 '아 그떄 말해야 하는데...' 라는 진따 같은 생각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