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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타 요소는 나만 몰랐던 이야기에 더 강하지 않나요
게시물ID : star_330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코와쪼리
추천 : 1/5
조회수 : 2827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5/11/09 14:32:03
처음에는 뮤비 봤을 때 이해가 잘 안 가고 기분만 찜찜했는데,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 뮤비 속 박보영 윤상 관계가 로리타 요소 아닌가요?
아이유 앨범의 로리타 논란에 갑자기 이 뮤비가 떠올라 다시 보았습니다. 
박보영이 정신병원에서 인터뷰를 하며 시작하죠.
"환자 분 요즘도 꿈을 많이 꾸세요? 어디 불편한데는 없으세요?" 라는 질문에 
"요즘 몸이 좀 이상해요. 제 몸이 아닌 거 같은 그런 거. 선생님 오늘 날씨 좀 이상하지 않아요?" 라고 답합니다.
"날씨가 이상하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글쎄요... 이런 날엔 꼭 누군가 찾아 올 것 같은 그런거."   
그리고 바로 윤상의 모습이 비춰지구요.
학대의 피해자인 박보영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윤상이 나오는 꿈을 반복해서 꿉니다. 꿈에 윤상이 나오면 울거나, 무기력한 모습으로 걸어가거나 무릎 꿇고 앉아있는 모습으로 윤상과 대면하는데, 복속적인 관계라는 느낌을 많이 암시하구요. 박보영이 죽음을 결심한 것 처럼 걸어가면 윤상이 따라옵니다. 그리고 박보영 팔을 붙잡는데 박보영이 엄청 무서워하면서 꿈에서 깨어나요. 그리곤 너무나 고통스러운 듯 흐느끼죠.
 무엇보다 뮤비의 끝에 다시 인터뷰가 나오는데 박보영이 말하죠. "그 사람 아빠는 아니예요."라고
뮤비가 논란이 많아서 나이 차 많은 연인의 사랑이야기라고 해명하긴 했지만, 로리타를 관대하고 완곡하게 표현하면 그럴수 밖에 없죠.
박보영이 윤상을 그리워하는 것보다 무기력하고 아픔을 많이 가진 것처럼 묘사되구요.
전 사실 스물 셋보다 이게 더 무서웠어요. 윤상이 박보영 팔 잡을 때 진심 소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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