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처음이라.... 벌써 전역한지 16년이나 되었네요. 저는 공병이었구요.1101야공단출신입니다. 여기는 호주 시드니구요. 아직도 1월 논산의 향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교장까지 가던 얼아붙은 황토길하며 끝나서 돌아오던 길의 질퍽한 느낌이며.. 그 길 끝에서 부르던 군가. 바람결에 실려오는 정다운 모옥소리 귓가에 와서 닿는다..빠밤빠밤... 마음이 짠해지네요.. 오늘은 한국에 계신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야되겠습니다. 한국에 계신 모든 군인과 전역자 그리고 아머니들께 이 세상의 모든 평화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