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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331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르츠★
추천 : 0
조회수 : 1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03/03 21:59:24
오늘 하루 학교를 가 보니까, 물론 아직은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그 분위기 속에서
이런 소리가 계속 귀에 들리더군요.
[다들 공부하고 있다. 다들 공부하고 있어. 너 안 하면 끝임]
솔직히 고등학교 맨날 멀리서 쳐다보다가 직접 와 보니까 이제서야 실감이 나네요.
정신차릴 겨를도 없이 바로 파고들어야 할 이 시점에서.
제가 학원을 끊은 지 꽤 된지라 학원을 좀 다녔으면 하는데..
솔직히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기본이 55만원부터 시작인 이 학원비를
차마 엄마께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냥 혼자 독학으로 해 볼까 생각했는데, 지금껏 독학을 해 봤는데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종합학원을 다녔던 때가 있어서. 그냥 그게 몸에 밴 거에요.
저 혼자만의 의지로 뭐든 끌고 나가는 그런 추진력이나 의지력이 부족합니다. 정말 단점인데.
그래서 독학이 오히려 저에겐 큰 마이너스였어요.
독학이라는 이 양날의 검을 저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 한 거죠.
그래서 아까부터 계속 고민 해 봤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단과로 영수만 다니고 나머지를 독학하는 게 지금 애들 대부분이 하는 방식인데, 저도 그걸 따를까..
단과라고 해도 사실 좀 이름 있는 곳 찾아가면 값이 꽤 비싸서 종합이랑 비슷할 것 같더라구요.
아 진짜 죽겠네요.
엄마는 저희 학교 이름이나 대학 가는 것만 보고 저도 이제 잘되겠거니 하고 좋아하시는데,
대학을 잘 간 건 선배분들이지 제가 아니니까.. 와 부담 짱이당....
그냥 속이 답답해서 올려봤습니다.
사실 그 어떤 것보다 급한 게 제 마음가짐을 다 잡는건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핑계고 변명이겠죠.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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