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하고 헤어졌어요.. 멘붕상태로 있다가 한달만에 들렀네요.
하는 일이 카메라 들고 촬영 다니는 일이라서 주말에도 일하고 평일에 하루 쉬는데..
그래서 전화라도 많이 하고 밤늦게 일이 끝나고택시비 1~2만원 더 나와도 여자친구 집앞에 들러서
얼굴보고 가고 간식이나 홍삼액 사다주고 그랬는데..
너무 외롭게 했나봐요~^^;; 군대에서 오래 있다가 나와서 일하면서 학교 다니고.. 주말에는 쉬지도 못하고.
그래서 여자친구가 너무 외로워서.. 딴 남자를 만났네요.. 저랑은 안마시던 와인도 마시고 막걸리도 마시고
새벽까지 노래방에서 놀다가 새벽영화 보고 6시에 집에 들어가고..
그때는 몰랐죠.. 그냥 친구라고해서.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좀 변하더군요.. 우리서로 좋은 사람 만나봐야지 않겠냐면서..
알겠다고 하고 예비군 훈련 3일 다녀오고 대답준다고 마음 준비 하고있었는데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나고 있었는데..
맘이 돌아서기 시작한걸 막을순 없더라구요.. 연락해도 저혼자 말하다가 끊기면 그대로 끊고...
그래서 제가 말을 먼저 꺼냈죠~ 그러니깐 정말 어이없게 표정이 밝아지면서 좋다고 하는거에요.. 쿨하게 지내자고 연락 자주하자고..
아놔~ ㅋㅋ 그러자고 하고 같이 막걸리 마시고 헤어졌어요~
첫째날은 허탈했는데.. 다음날부터 싱숭생숭한게.. 일하는 틈틈이 연락했는데.. 연락할데도 없고..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미안해하다가.. 내가 왜이러나 화도나고 여친 어머니한테도 잘해드린것 같았는데. 저한테 돌아온게 이건가 싶어서 계속 화도 나고요..
그리고 이제는 이렇게 일하면서도 버틸수 있었던게 전여친 때문이었던거 같아서 지쳐요...^^
이쁘지도 않고 성격도 애같고 못난이였는데.. 연애 초년생이 었던 저한테 참...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아프네요~;; 나쁜년.
두번다시는 연락하지 말아야죠~^^ 답답해서 여따 글써봐요~ 안녕히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