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저희들이 준비한 내용을 보도해드립니다. 이 내용들은 희생된 학생들의 부모님들이 저희 JTBC에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세상에 내놓을 수 없었던 내용들입니다. 모두 3가지 내용인데요. 그 중의 첫 번째입니다. 단원고 희생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바다에서 건져 낸 아이들의 휴대폰 70여 개를 석달에 걸쳐 복구했습니다. 먼 길을 떠난 아이의 마지막 기록이 담겨 있는 이 휴대폰 복원 기록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겠지요. 학부모님들은 저희 JTBC에 이 복원 내용 일체를 처음으로 공개해주셨습니다. 여기에는 우리 아이들이 마지막까지도 구조될 것이란 희망의 글들이 담겨 있어서 더 마음이 아프고, 또 무겁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