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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주절주절
게시물ID : beauty_331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지리지듑
추천 : 11
조회수 : 111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12/17 08:00:38
어제 코했어요 .
 이번 여름부터 강남, 신논현, 청담, 압구정, 신사 .. 분당라인까지 상담받았어요.
가는곳마다 콧볼축소를 해야한다, 절골술은 필수다 ㅡㅡ; 
심한곳은 제 외모를 비하하며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한다며 끼워팔기....


그래서 여태껏 맘에드는 병원을 못찾았어요..

(아 이거 홍보 절대 아님니다.....)

그저께 피부과 가기전 시간이 죠큼 남아서 그 밑에있는ㅋㅋㅋㅋ 성형외과를 들렸어요 
거의 모든병원이 그렇겠지만 상담예약은 필수라 예약을 잡으러 간건데 개원한지 별로 안됬는지 사람이 텅텅.. 심지어 새가구냄새도 남..

아 이건 아니다ㅋㅋㅋ 직감적으로 느끼고 다시 내려갈라는 순간 실장님이 버선발로 뛰어나오셔서 차한잔이라도 하고가시라구 잘오셨다구...(동공지진)

정말 티타임을 즐겼어요. 코를 알아보고있는데 요즘 성형외과 왜이렇냐, 끼워팔기 너무심하다. 자신감을 얻으러간 병원에서 잃고나온다..ㅋㅋㅋ며 병원욕을 마구했어요....
실장님은 그걸 또 받아주고 계심.

입꼬리수술을 권해요? 그건 100명중에 1명 잘되는거에요 흉터 아주심하고 뭐 물론 화장으론 가려진다해도 맨날 화장할거야~? 그병원 어디에요?

지방이식? 물론 하면 탱글탱글하니 예쁘겠지요 근데 그거 진짜 반짝이다? 괜히 1차 2차가 있는줄알아? 나도 그 반짝하는거땜에 포기못하다 지금은 그냥 필러맞아요. (내 손을 가져오며) 내얼굴 만져봐. 티나? 안나죠? 성형은 이렇게하는거에요.

첨엔 실장님이었지만 점점 동네언니가 되가며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제 코 상담을 했어요. 원장님은 이름대면 정말 다 아는 성형외과에 계시다 따로 개원하셨대요. 

콧볼축소하면 저같은경운 피부가 두꺼워 흉이남는다. 백프로다. 일단 코끝해보고 그래도 맘에안든다하면 그때해봐요. 콧볼은 늘렸다 줄였다 할수있는게 아니다. 그리고 절골술도 뼈가 안두꺼워 안해도되지만 얄쌍한코를 원한다면 해도 나쁘지않다. 난 둘다 추천안한다...며 쿨하게 나가셨어요

뭐에 홀린듯(...) 예약금내고 그 다음날 (어제) 점심에 수술했고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잘하시긴 하나봐요. 그 흔한 멍.. 구경도 못해봤고 콧구멍안에 솜넣는것도 안했지만 피도안나고 여태까지 통증도없어서 이거 그냥 부목만 댄거아니야?ㅡㅡ; 이생각중이에요.. 뭘까요...

근데 방금전에 제일 위험한수술이 코다. 이거 글읽고 마음이 콩쾅콩쾅하지만 넘나 스트레스였던 저한텐 다 필요엄써 ... !!!!!!
거울볼때마다 너무 행복해요.. 글 어떻게 끝내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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