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자료까지 게시하고는 싶지 않았으나 너무 안타깝게 다이어트하시는분들이 계셔서 올려봅니다.

 

 

 

 

 

 

이건 둘 모두 inbody라고 불리는 체성분검사표입니다. 찍은지 상당한 기간이 지난자료로 관리가 소홀해 깔끔하지 못한점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두 체성분검사표를 비교해보시면 첫번째것은 79.2kg, 두번째것은 79.3kg라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건 우리가 체중계 위에

올라섰을때 볼수 있는 무게이죠. 그렇다면 79.2kg이 79.3kg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상태일까요?

 

 

NO!

 

근육량과 지방량, 체수분을 잘 봐주시길 바랍니다. 첫번째것의 근육량은 30.6kg, 체지방량은 24.2kg, 체수분은 40.3kg입니다.

 

반면 두번째것의 근육량은 31.3kg, 지방량은 23.3kg, 체수분 40.9kg 입니다.

 

 

둘의 수치를 따져보면 두번째것이 근육량은 0.7kg 많고, 지방량은 0.9kg 적으며, 체수분은 0.6kg 많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근육은 많을수록 좋고 지방량은 적을수록 좋으며(물론 어느정도의 한도 내에서), 체수분량은 많아야 좋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첫번째 표의 79.2kg보다 두번째 표의 79.3kg이 더 건강하다는 의미이죠. 하지만 우리가 체중계 위에 올라섰을때는 이러

한 수치들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79.2kg, 79.3kg 이라는 숫자만 나온다는 것이죠. 체성분검사를 하지 않은채로 무작정 감량에

시도한다면 우리는 0.1kg 이 덜나가게 됐다는 이유로 비정상적인 감량프로그램을 세울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a는 시중의 건강식품다이어트를 시작하고 b는 정석적인 슬로우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한달이 지난 뒤 a는 6kg의 감량에 성공하고, b는 3kg의 감량에 성공합니다.

 

 

이는 일견 a가 더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으로 보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a는 근육량이 4kg 감소하였고, 지방량이 2kg 감소한 반면,

b는 근육량이 2kg 증가하고, 지방량이 5kg 감소한것입니다.

 

 

주로 a와 같은 분들은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너 살 뺀거야? 잘모르겠는데?"

 

"아니야, 나 이번에 xx먹고 살 엄청 뺐다니까?"

 

 

반면 b와 같은 분들은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우와! 너 살 진짜 많이 빠졌다? 다이어트 어떻게 했어???"

 

"그래? 3kg밖에 안빠졌는데?"

 

 

 

이런 결과가 발생하게 되는것이죠. 하지만 체성분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a는 저울의 수치만을 보고 자신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생각하게됩니다. 이때가 바로 위기입니다.

 

만약 다이어트를 더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근육량은 더 줄어들고 현기증과 더불어 빈혈 등 위험한 상황으로 몰릴수도

있습니다.

 

또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생각하여 그만두게 된다면 근육량은 줄어든 상태에서 지방량만이 다시 증가하게됩니다.

결국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보다 더 심각한 상태에 놓이게 되는것이죠.

 

 

 

뭐라 말을 더 해드리고 싶은데 스압이 느껴져서 몇 분이나 이 글을 정독해주실지 모르겠네요. 혹시 체성분검사에

 

관한 이야기나 꼭 체성분검사가 아니더라도 다른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으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한도내라면 아낌없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글을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네요. 음... 체성분검사 하세요 두번하세요 세번하세요 매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