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말해서 스토커까진 아니지만 계속 전화하는 새끼가 있습니다. 저한테는 아니고 여친한테 계속 그러네요. 근데 이새끼가 참 가관인게, 원래 이새끼는 제 여친 스터디원이었습니다. 여친이 고시준비했거든요. 근데 이새끼가 저랑 여친이랑 원거리 연애하는거 아니까(그 당시 1년째) 계속 제 여친한테 들이대고 있었나봐요 그래도 제 여친은 잘 씹고 있었는데
이 개새끼가 주변 사람들한테 지 여친이라고 하고 다닌다는 겁니다. 개빡쳐서 그새끼한테 전화했죠. 뭐하는 짓이냐, 그런 소리 관둬라 그러니까 "나랑 니 여친이랑 잔거 몰라? 동영상도 찍었는데 보내주리?" 이러는겁니다.
멘붕이 왔죠.
그러나 정신을 가다듬고, 한번 보내보라고 했습니다. 근데 뭐 메일로 그런걸 주고 받으면 음란물 유포죄가 된다던가 해서 지가 곤란하답니다. 지랄하네 여튼 계속 보내보라 그래도 보내질 않더군요. 그리고 전 제 여친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그런 적 없다고, 모든 걸 걸고 맹세한다고 하더군요. 믿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죠. 그새끼가 바란 건 그 소리 해서 저랑 여친이랑 헤어지길 바란 거겠죠.
그 뒤로 연락이 좀 뜸 하더니 거의 일주일에 한 번은 지 핸드폰이나 공중전화로 전화를 합니다. 아니라고 잡아때는데, 이새끼 집을 대강 아는데 거기 지역번호가 뜨고 거기서 전화할 새끼가 지밖에 없는데 아오 빡침 어떻게 지가 좋아하는 여자 남친한테 그 여자 나랑 잤다고, 동영상도 찍었다고 한 새끼가 1년이 넘도록 이 지랄일까요 신고하자니 딱히 눈에 띌만한 잘못을 한 건 아니고, 뭔자 조치를 취하자니 여친 직장을 알고... 님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