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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학교를 계속 다니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게시물ID : gomin_3315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학생Ω
추천 : 0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5/14 00:17:25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교사가 되길 원하셨습니다
저는 한번도 교사가 되고 싶었던 적이 없어요
그래서 고3때 원서쓰는 문제로 처음 아버지한테 대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제가 고3때 30년다니신 직장에서 해고당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무척 힘들어하셨고 집안형편상 사립대를 갈수 없어 지방에 있는 국립 사범대에 왔습니다
과도 아버지께서 정해주신 과에요 처음엔 제가 가고싶은 과를 주장하다가 맨날 아버지랑 싸우기도 지치고 해고 당하신 아버지가 너무 안쓰러워 포기하고 왔습니다
지금제가 벌써 3학년인데 그동안 단한번도 이 과에 흥미를 느낀적이 없습니다
1학년때도 힘들었고 2학년때도 적성에 너무 안맞아 힘들었어요 지금까지 어떻게 버텼냐면 제 인생의 목표가 부모님께 효도하기니까 그냥 살자 이게 내 인생이다 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3학년이 되면서 진짜 너무 힘든겁니다 저는 가르치는 일이 너무 어렵고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사실 2학년때부터 이미 임용 볼 생각 접었습니다 남들 임용 공부할때 공무원시험 공부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어차피 공무원시험 준비할거 이렇게 억지로 졸업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다니는게 너무 괴로워요 그동안 부모님생각하면서 참았는데 더이상 못참겠어요 그만두고싶은데 어떡하죠
제가 이학교에 계속 다니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조언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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