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햄스트링 부상…4주 결장 예상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박지성이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향후 한 달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최근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박지성이 지난 11일 팀훈련 도중 대퇴근(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당해 약 한 달간 결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은 지난 달 카타르에서 열린 2011 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후 대표팀과 함께 귀국해 짧은 휴식기를 갖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그는 12일 밤 열리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팀 훈련 도중 갑작스런 부상을 당해 소속팀 복귀전을 한 달 후로 미루게 됐다.
특히 박지성은 맨시티전 출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이번 부상은 국내 축구 팬들의 큰 안타까움을 자아낼 전망이다. 대부분의 맨유 소속 선수들이 주중 대표팀 차출 기간 동안 각국 대표팀 경기에 출전한 반면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잉글랜드에 남아 맨체스터 더비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지난 12월 27일 열린 선더랜드와의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이후 아시안컵 참가로 인해 맨유를 떠나 있었다. 만약 그가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대로 한 달간 결장한다면 무려 2개월 이상의 공백기를 남기게 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