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전에 겪은 일임. 남자라면 공감 할거같아서 눈팅족을 오늘 빠져나올라고함. 음슴체로 쓰겟음.
내가 공항에서 우등버스타고 집가고 있었음. 내옆에 중국인앉고 그뒤에 중국인 2명앉고 버스에서 좀 크게 얘기하면서 감. 원레 중국어가 억양이 좀 쎄서 ㅋㅋ 암튼 한 정거장에서 사람 졸라 내리고 버스에는 5명정도가 남았음. 이때!!!!!! 한여성분이 폰좀 한통화 할수있냐고 해서 빌려줌.
이제 부터 개 짓 시작임. 난 폰을 빌려주고 받고 다시 엠피를 들었음. 그러다가 어느순간. '어?설마 내 번호 따려고?' 내가 생각해도 정말 말도 안돼고 에이 개지랄말자 라고 생각함. 그러면서도 계속 생각함. 전화 오는 상상하면서 ' 저기 어제 버스에서 폰 빌린 사람인데요. 감사해서 밥한끼 살수있을까요? ' '네? 아 안그러셔도 되요...... '
도착함 다내림. 혼자서 캐리어 두개 들길래 하나 10m 들어줌. 난 가족 기다리고 그여자분도 누구 기다림. 갑자기 차가옴 남자가 내려서 여자한테 달려감. 여자도 남자한테 달려감. 서로 존나 끌어안고 한바퀴 돌고 드라마의 한장면임. 여자 존나 차분한 이미지엿는데. 낭랑소녀로 바뀜. 발이 거의 땅에 닿지 않음. 방방뗘다님. 둘이 차따고 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