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짐되기 싫어 죽고, 아들은 등록금 없어 죽고
최고은은 '배고파' 죽고... MB, 이게 '복지 과잉'인가?
[주장] 밥 한 그릇·김치 한포기 건네 줄 수 없는 '대한민국 복지정책'
'경제대국'이라고 자랑하더니, 대체 이게 뭔가
사실 최고은씨의 죽음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열악한 영화계에만 국한된 문제도 아니다. 자식에게 짐 되기 싫다며 60대 부부가 같이 목숨을 끊은 것이 석 달 전 작년 11월에 일이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40대 가장이 직장에서 해고되자 딸을 목 졸라 살해하고 노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은 1월 11일 서울에서 일어난 일이다.
'도토리가 싫다,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고기를 먹게 해달라'며 절규를 노래하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씨의 죽음도 최고은씨의 안타까운 죽음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뿐인가? 유래 없는 한파 속에서 1월 16일 부산에서, 19일에는 서울역 근처에서, 26일에는 제주도에서 노숙자가 얼어 죽은 채 발견되었다.
그리고 최고은씨의 뒤늦은 죽음에 언론이 뜨겁게 달아 올랐던 날(9일), 등록금 문제로 걱정하던 대학생이 즉석복권과 학자금 대출 서류를 옆에 놓아두고 번개탄 석장을 피워 자살했다는 소식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기사였다(BBS 불교방송)
사람들이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우리 주변에는 항시 이런 서글프고 불합리한 죽음이 있어왔다. 단지, 촉망받는 작가가 죽어서 슬퍼할 게 아니라, 경제대국 10위권 진입을 자랑하는 나라에서 사람이 굶어 죽고, 얼어 죽고 등록금 때문에 번개탄 가스를 마시며 죽어나가는 현실에 슬퍼하고 분노해야 한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이런 죽음들의 공통분모를 찾아내고 치유하려 하지 않는다면, 또다른 최고은의 죽음이 줄을 이을 수밖에 없다.
이들의 죽음 뒤에 감추진 망자들의 절규. 그것은 찾아내고 치유하려는 노력을 정권은, 정치권은, 그리고 언론은 다했다고 할 수 있는가? 서울과 부산, 제주에서 얼어 죽은 노숙자, 등록금 걱정에 자살을 택한 대학생까지. 이들의 죽음과 최고은씨의 아사가 별개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가? 누가 더 슬픈 죽음이라고 논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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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21639&PAGE_CD=14 쥐20의 경제효과 450조는 어디로 갔는가?
쥐 주둥아리로 갔는가?? 허구인가??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박그네도 마찬가지....긴 침묵 끝에 내뱉은 말이 보편적 복지??
아직도 딴나라당 족속들의 말을 믿는 사람이 있는가???
만약 있다면 고생좀 더해야 정신 차릴텐가???
난 도저히 더는 힘들어서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