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술한잔 걸쳤던 어젯밤..
문득 4일전에 헤어졌던 영숙이가 생각났다.
술김이었는지 아니면 평소의 습관탓인지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문자를 적고 있는 나.
'잘지내니..?..우리 다시 마..ㄴ
"악!!! 안돼!!!"
갑자기 정신을 차린 나는 급하게 백스페이스 바를 누르려다 실수로 문자를 그녀에게 보내고 말았다!!!
아, 나는 문자쓰는 도중 폰을 흔들면 실행취소가 된다는 기능을 까먹고 있었던 것이다.
집에 돌아 온 나는 이불을 빵빵차며 그래도 혹시나 그녀에게 문자가 올까 기대하며 잠들었는데..
아직까지 답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