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 그 이후의 정신력, 의지 그 이후의 의지를 봤다.

 열정으로 몸을 다 불사르고 남은 잿더미 속 불씨까지 찾아 태우는 모습

 감동이었다.

 전반 25분 이후 급격히 방전되어가는 체력속에, 스피드도 압박도 우리 특유의 플레이도

 잃어버렸지만 말을 듣지 않는 몸을 이끌고 버텨가는 모습,  절망과 싸우는 모습

 충분히 감동이었다. 

 우리 선수들 몸놀림이며 표정을 볼 때 마다 나도 힘들엇지만 또 고마웠다.

 진정 모든것을 다 태운후의 좌절과 고통까지 보여줬기에 오히려 더 고마웠다.

 강적을 만나 잘 싸웟고 지금까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가슴으로 느꼈다.


 태극전사들 '열심' 이란 말이 뭔지 가르쳐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