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유저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전 오유가 지금 열불내고 있는게, 상대후보가 당선되서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무슨 오유가 좌성향이네 마네, 논란 일어나고 있는데
제발 좀 본질을 봐주세요.
지금 좌빨후보, 빨갱이 공산당 후보가 당선 안되서 미친듯이 날뛰고 있는거예요??
솔직히 지금 이게 정책 선거였습니까?
독재자로 부터 피로써 민주주의를 쟁취해놨더니
그 독재자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겠답시고 그 딸님이 나와서 대통령 하겠다는데
상대는 그 독재자에게 항쟁하던 인권변호사였어요.
근데 그 독재자의 딸님이 덜컥 당선 되었잖아요?
이게 좌빨후보가 당선 안되니까 열불 내는거예요 지금?
내놓은 정책적으로는 오히려 박근혜 후보도 좌성향인거 모릅니까?
근데 여기서 좌성향이니 뭐니 소리는 대체 왜 나오는겁니까?
벌써부터 박정희에 대해서 우호적인 기사들 속속들이 나오고 있고
20년뒤엔 박정희의 쿠테타가 '구국결단!'으로 탈바꿈하고
민족의 위대한 '령도자'가 되어있을지도 모르는 판국이예요.
'깨어있는 시민사회가 저지 하면 된다.'
네 우리가 나서서 잘못되면 모든걸 저지하면 되죠! 하하.
..될 것 같죠?
지난 MB 5년 어땟나요?
반대하면 이름만 살짝 바꿔서 합니다. 4대강 사업도, 민영화도요.
그럼 더 강력하게 반대할까요? 네, 그러면 경찰병력의 최루탄과 물대포 맛좀 보게 되고 시위는 해산되겠죠.
촛불집회에 대체 몇만명이 나갔는데 경찰추산 몇백명이라고 우기면서 국민여론 무시하는게 특기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뽀나스로 시원한 물대포 맛도 좀 보여주고요.
우리나라는 행정수장인 대통령의 권한이 너무나 막강합니다.
언론,검경권,국정원 모두 장악할 수 있어요. 저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안한것이 아주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상식과 정의만으로는 친일,독재 부정,부패 잔재세력 몰아내기 어려워요. 깨어있는 시민들이 있어야 하는데 국민들이 그렇게 깨어있질 못한대요 뭐.
깨어 있는 시민사회요? 네 그런 분들도 있죠. 근데 대다수가 그렇지 못합니다.
저 같은 사람이 FTA 왜 반대했나요? 저를 위해서요? 아뇨. 국가 근간 산업인 농업분야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도 없이 무조건적인 수용했다가는
수십년 뒤에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근데 결과는요? 경상도에 있는 농업 종사자님들은 절 되려 빨갱이로 보시네요?
아무튼 얘기하고 싶은 요는 이겁니다.
오유 성향 좌성향 아닙니다. 지금 마음아파 하고 있는 거 정상입니다.
자기가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그렇게 큰 소리 낸것도 아니건만
돌아오는 반응들이 어처구니 없고, 속상한거지
좌빨이라서 속상한 것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