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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31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BY
추천 : 59
조회수 : 11501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2/13 20:09: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2/03 10:07:28
옜날옜적에 선비하나가 과거를 치러 한양으로 터벅터벅 걷고있었음
이 선비는 나이가 40줄에 다다랐는데 아직도 입신양명의 꿈을 버리지못한 N수생
그러다 산길을 가는데 날이 저물어 어느 여관에 가서 방을달라고함
그곳의 주인은 중년의 여자인데 마침 다른사람도 없고해서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눔
그러다 선비가 '내가 실력이 좀짱인데 집안 보살피느라 공부를 제대로 못함 이번엔 붙을꺼임'이런식으로 이빨을 깜
순박한 시골여성인 여주인은 이놈말만듣고 장래를 약속하고 하루밤을 보냄
다음날 선비는 짐챙겨서 과거보러가고 여자는 꿈에 부풀어있음.
얼마뒤 선비가 여관으로 돌아옴 당연히 과거는 떨어짐.
여주인 이제야 속은걸알고 고을 원님한테 혼인빙자간음 비스무리한걸로 이놈을 고소함.
고을 원님앞에서 사정청취를 하는데 여자가먼저
"원님 꿀단지에 혀가들어가면 꿀단지가 이득입니까? 혀가 이득입니까?" 드립을침
남자는 질세라 "사또 가려운 귓구멍에 나뭇가지가 들어가서 긁어주면 귓구멍이 이득입니까? 나뭇가지가 이득입니까?"라고함
원님은 "둘의 말의 모두 일리가 있으니 없던일로하거라" 라고 했다는 훈훈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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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나으 어머니가 나 초1때 선물해주신 <초등학교 1,2학년을 위한 속담만화>라는 책에 실제로 있던 내용입니다. ㅡㅡ;
3페이지정도의 짧은만화로 속담을 설명하는 책이었음.
어렸을때 저 귓구멍 꿀단지 드립이 무슨뜻인지 아무리생각해도 답이 안나왔음
슈바..... 그나이때 내가 쎾드립을 알리가 있나..;;
근데 만화는 기억이 나는데 이만화로 무슨속담을 설명하려했는진 생각이안난요;;; 짐작도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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