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수제 햄버거의 두툼한 고기맛에 맛들려서 '본격 수제햄버거 만들기' 도전해버렸어요.
저야 나름(?) 맛있게 먹었지만, 아마도 앞으로 만들 일은 영영 없을거같아요.
어차피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을 간단한 레시피만 적어올려요.
*햄버거 6개 분량*
-패티: 쇠고기다짐육600g, 돼지다짐육300g, 양파 1/2개, 전분1큰술, 후추 약간, 소금 약간
-부재료: 햄버거 빵6개, 체다치즈6장, 토마토 2개, 양파 1/2개, 양상추 1/6,
-데리야끼 소스 재료: 데리야끼 소스60ml(기꼬망 데리야끼 이용), 물180ml, 설탕2Ts+전분2Ts, 물60ml
*만들기*
1. 양파 반개를 잘게 잘라 다지고 물기를 꼭 뺀 후, 볼에 나머지 패티재료를 넣어 밀가루 반죽을
치대듯이 때리고 지지고 볶고 열심히 스트레스를 풀어주세요.(많이+오래할수록 탱탱하고 맛나요)
2. 6개씩 나누어서 패티모양을 잡고, 랩을 씌워 냉장고에서 1시간정도 숙성시켜주세요.
3. 소스는 전분2Ts를 물60ml에 미리 풀어두시고, 냄비에 데리야끼 소스60ml, 물180ml, 설탕2Ts를 잘 섞어
센불에 졸입니다. 반정도로 졸여지면 미리 만들어둔 전분 물을 넣고 약 30초간 끓이다가
불을 끄고 식혀주세요.(참 귀찮은 과정이죠)
4. 햄버거 속에 들어갈 나머지 부재료는 미리 물에 씻어두고 체에받쳐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양파는 가로로 슬라이스해서 팬에 굽고, 햄버거 빵도 안쪽면은 기름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구워주세요.
그리고 숙성시켜둔 패티도 기름두른 팬에 맛나게 구워주세요.
5. 양상추->패티->체다치즈->슬라이스 양파->데리야끼 소스->슬라이스 토마토 이렇게 쌓아주신담에
빵뚜껑 닫고 맛나게 드심되용~
저는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려고 일부러 댤걀이나 마늘은 넣지 않고,
쇠고기만 넣으면 퍽퍽하기땜시롱 돼지고기도 함께 넣었어요.
그리고, 달콤하고 쫀쫀한 어디서든 맛보았을 그 흔한 데리야끼 소스를 구하지못해 직접 만들었는데
이렇게 귀찮은적은 정말, 두번째군요...^0^0^0^0^0^0^0^0^0^0^0^0^0^0^0^0^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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