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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한테 오유를 추천하는데 잘 안되는게 고민
게시물ID : gomin_379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우렌마누라
추천 : 1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08 11:15:39
마눌님도 있고 아들네미들도 있고 차도 있고 살 집도 있으나 마눌님과 잠자리(?)가 없어서 음슴체로 감

작년 초에 나와 울 마눌님과 커플 스맛폰을 구매한 후 나님은 오유에 빠져 살았음. 

되게 재밌는 글들이나 베스트, 베오베를 보다가 웃기면 앞뒤좌우 누가 있든간에 쳐 웃고 보는 스타일임.

술 쳐먹고, 외박하고 몰래 집에 들어갔다가 개같이 까이고 거실 구석에서 쪼그려서 '타우렌 같은 마누라' 라고 중얼거렸다가 게걸먹보의 식칼로 도륙당할뻔 적에도 오유를 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다스릴 정도임.

울 마눌님 표현력이 일반사람들과 달리.....................................................



음슴...ㅈㄷ 음슴.

그래도 나님 굴하지 않고 매일 표현력을 길러 줄려고 울 아들네미와 같이 한글교재로 공부시킴.

...결과는 필요이상으로 아들네미가 개까임. 

내가 보기엔 아들네미가 엄마보다 능력자인 것 같음.

이런 울 마눌님... 좀 웃으라고 오유도 매일 보여줌. 좋은 글도 있고, 특히나 요리 게시판은 강추함. 
(이젠 나님도 집밥 좀 먹고 싶음...T___T)

되게 웃긴 글이 있으면 젤 먼저 마눌님께 헌상하는데 1초도 웃질 않음. 그러려니 해도 글쓴이에게 미안할 정도로 안 웃음.

어제도 야동보다 걸렸다는 게시물 보고 피식거리며 마눌님 보여드리고 '지난번에 야동보다가 장모님한테 걸렸다는 글이 더 웃기지 않아?'라고 했다가 '그게 너잖아!'라고 욕 먹고 아들네미 끌어안고 흑흑거리다 집에서 쫓겨난건 안 유머...

울 마눌님 개콘이나 코빅 보고는 잘 웃는데 오유 보고는 왜 안 웃는지 궁금함. 개그 코드가 안 맞는건지도 의심이 됨.

오늘도 집에 가면 타우렌이 게걸먹보의 식칼로 저녁을 만드는 모습을 상상하니 술 먹고 외박할까 생각중임.

나님이 오유한다고 생길 것도 아니고, 마눌님이 오유한다고 헤어질 것도 아니고...

이거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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