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외모에..(걍 멋있다도 아니고.. 보기싫은 것도 아닌 딱 적당함..) 체격도 평범하시고..(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고..) 보통 키에.. (175? 6?)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성격도 좋으신거 같고.. 생각도 깊으신거 같았어요 괜찮은 학교에 박사과정으로 계시더라구요.. 지금 당장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꿈이 있다.. 남자를 비교할려면 40부터 아닌가!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저녁을 간단히 먹고 술자리로 옮겨서 계속 이야기를 했지요.. 의외로 대화가 잘 통해서 분위기는 괜찮았는데요. 갑자기, "저는 곧 신용불량자가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대학 4년과 대학원 2년 모두 학자금 대출을 받고 공부하셨다네요.. 지금 학교는 장학금을 주는 곳이라 현재 생활은 문제가 없지만, 여튼 신용불량자가 된데요. 그 사람 말로는 스스로 조금의 불편함만 참으면 2~3년 뒤에는 날개를 활짝 핀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지금 당장 하던 공부를 때려치우고 직장을 드가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얘기.. 저보고 금전적인 부담을 지우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는데.. 왠지 미래가 확실치는 않은 듯한.. 이사람.. 계속 만나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