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급식 논란도 뜨겁다.
“참 갑갑한 게 재벌 손자에게 왜 공짜로 밥을 주느냐고 하는데, 그 재벌 할아버지가 세금을 엄청 많이 냈다. 그 돈으로 많은 아이들이 급식을 하는데 그 할아버지를 둔 손자에게 밥을 주면 왜 안 되나. 나는 이건희 회장 손자에게 공짜밥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왜 그걸 나쁜 일이라고 하나. 그건 좋고 공평한 거다. 세금을 내는 건 징벌이 아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게 범죄가 아닌 것처럼. 우리는 세금을 많이 납부하는 건 명예로운 일임을 흔쾌히 인정해야 한다. 세금 많이 냈다고 손자 밥값을 따로 받는다면 그게 오히려 부자에 대한 징벌이다. 내가 부자라면 엄청 기분 나쁠 거다. 왜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런 주장을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http://news.joinsmsn.com/article/995/5046995.html?ctg=1000 ============================================================================
자세한 글은 링크타고 고고.
원링크 자체가 중앙일보라서 '어? 중앙이 왠일이지? 팀킬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이유인즉 국민참여당 유시민대표가 민주당 무상복지 씨리즈도 같이 비판을 했기 때문에 대문짝에 걸어둔 것이더군요. 적의 적은 동지인가 뭐 그런 생각인듯..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수신문사들이 유시민대표에 말에 힘을 실어주면서 어르신들이 무상급식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어 3대언론사의 유시민 발언 집중보도는 꽤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저 역시 무상급식이란게 결국 세금나가는 거고, 잘사는 애들까정 공짜밥 준다는게 좀 그래서 찬성도 아니고 반대도 아닌 애메한 입장이었는데요, 유시민 말 들으니.. 나름 납득이 됬습니다.
전면무상급식이란게 부자애들 공짜밥 주는게 아니라, 부자부모들이 낸 세금으로 밥을 먹이는 건데 돈을 따로 내야 한다면 오히려 역차별이고 잘못된게 맞겠지요 소득이 낮은 사람이 세금 덜 내고, 높은 사람이 더 많이내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고 서민들이 세금을 더 내어 부자애들 밥먹이는게 아니라, 부자들이 돈을 더 내어 가난한 아이들까지 복지를 탄탄히 하는 게 맞을 겁니다.
위 링크 타시면 이러한 부분이 있습니다. 학교 개·보수 등 달리 쓸 데도 많지 않냐며 전면무상급식 예산투입에 부정적인 기자의 질문에 유시민은 다음과 같이 말 합니다.
“그 말은 맞는데 부잣집 애들 뺀다고 그 돈 나오지 않는다. 또 그게 정말 걱정됐다면 부자감세를 하지 말았어야지. 20조원 깎아주곤 몇 백억원이 없다고 밥값을 받는 건 삽으로 퍼주고 숟가락으로 떠오는 거다. 생각이 때론 감옥이 될 수 있다.”
부자감세를 한 여당과 정부가 '부잣집 아들내미 공짜밥은 너무 하지 않음?'이란 드립은 확실히 앞 뒤가 안맞는 말입니다. 부자들 세금 올리고 차라리 계층에 상관없이 무상급식을 하는게 맞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