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을 통해 꽤 오랫동안 활동해오면서
만화팬들에겐 익숙한 이름인 노란구미 작가가
토요웹툰으로 전작 < 은주의 방 >의 2기격이랄 수 있는
신작을 공개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인테리어를 소재로한 신선한 웹툰이라
나도 전작을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 반가움이 앞섰는데,
기왕 2기가 나온 것, 첫화부터 정주행을 하자는 마음에
나는 완결웹툰으로 들어가 1기를 찾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나는 정주행을 할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1기의 유료화를 통해서 무료로는 8편,
이후로는 유료결제를 통해서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쉽기는 했지만 이미 첫화부터 두어번은 본 작품이라
굳이 구매를 하지는 않았는데,
유료화보다 나를 당황시킨 것은 오히려 다른 것이었다
바로 댓글에 달린 유료화에 대한 비판의 댓글들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새삼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문화컨텐츠를 보는 시선에 대해서 실망할수밖에 없았다
물론 웹툰은 무료로 본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작가의 노력이 담긴 작품을 돈을 주고 봐야한다는
당연한 이치에 대해서 반발하는 것을 나는 이해할수없다
그렇다고 가격이 비싼가하면 그것도 아니다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일주일 대여로 한편에 고작 100원,
전편을 보는데 3,300원이면 가능하다
고작 김밥X국에 가서 라면 한그릇이나 먹을 돈이다
이정도도 아까워하면 만화를 아낀다는 말을 할 수 있는지
무엇보다 이 작품은 책으로 출판된 만화이다
내가 법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출판이되면
출판권을 가진 출판사쪽에도 재산권이 부여된다고 안다.
애초에 출판이 된 작품을 돈주고 사지않고도
웹에서 무료로 볼 수 있었다는 자체가 말도안되는
출판사측의 특혜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걸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또 하나 유료화를 비판하는 이들이 간과하는 것은
유료화는 좋은 작품을 그린 작가를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오다 에이치로의 원피스가
무려 3억권을 넘게 팔았다는 소식이들리고
미국 코믹스를 포함한 그 외 나라도 만화를 구매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좋은 작품을 그린 작가는 인세로 많은 돈를 벌어야한다
그것이 만화계를 위한 일이고 작가를 위한 일이다
멀리보면 그렇게 만화계가 살아나면 좋은 작품이 나오고
최종적으로는 이것은 만화를 구매한 독자를 위한 일이다
평소 작가에 대한 칭송을 아무리 늘어놓았던들
정작 유료화 앞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작가도 돈을 벌어야한다는 말에 반대를 찍는 이들이
정말 웹툰 팬이라고, 작가를 위한다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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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요즘 블로그 시작해서 아무글이나 쓰고있는데
쓴김에 오유에도...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