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만 보면...

미스터피자 회장이 자기네 회사 경비원 때려서 문제된거 같지요?

그런데 CCTV공개되는거 보고 이상하다 생각한거 없으신가요?

자기네 회사에서 일어난 일이면 당연히 CCTV부터 확보해서 삭제하라 지시했을텐데... 어떻게 그게 남아있었을까...

그리고 피해자 경비원분은 바로 법적 절차에 들어갈 생각을 어찌 하셨을까....

제가 궁금증 풀어드리죠...

미스터피자 회장이 폭행사건을 일으킨 곳은, 자기네 회사가 아니라...

서울 모 사립대(이름만 대면 다 아는 학교입니다.)에서 장소를 임차해주고, 미스터피자가 거기 직영점을 오픈하려는 곳이었습니다. 경비원은... 당연히 미스터피자 소속이 아니라 바로 그 사립대 소속 직원이었던거구요...

건물이 자기 건물이 아니다보니, CCTV를 마음대로 손대서 증거를 없앨 수도 없었던거죠...

경비원과 기자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경비원분은 10년간 해외에 있다가 국내에 들어와서 소개로 직장을 얻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실제로 손가락에 꼽히는 사립대들 경비원 아무나 뽑지 않습니다. 외국인들 학교에 놀러와서 경비아저씨랑 영어로 이런저런 이야기하는거 보는거 어려운 일 아니죠...

미스터피자 회장은,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확인도 안하고, 경비원이면 얕잡아봐도 되는 그런 사람인줄 알고 갑질을 한겁니다. 해당 그 사립대 학생들은 자기네 학교에서 일어난 일인지도 모르고 있는거 같던데... ㅋ

애초에 고용관계도 아니었으니, 회장이건 뭐건 눈치볼 이유가 없죠... 그냥 폭행 가해자일 뿐....

이번에 아주 제대로 ㅇㅅㅈ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홈페이지에 사과문 올리는건.... 그게 뭐하자는건지....

사과를 받아야할 사람은 홈페이지 들어오는 네티즌이 아니라 폭행 피해자이고...

그렇다면 직접 찾아가서 무릎꿇고 사과해야하는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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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CCTV가 너무 잘 남아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