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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도 '씹세끼'는 존재함
게시물ID : military_4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athell
추천 : 6
조회수 : 30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08 22:54:50

제목 그대로 군대에도 씹세끼가 존재함.

전역한지 2년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그새끼 생각만 하면 존나 열받아서 찾아가서 죽이고 싶음.

본인이 08년도 2월에 입대 후 3월에 자대배치 받음. 근데 07년 10월군번이라는 새끼가 있었음. 아마 이병 말이였나, 물일병이였나 그랬음.

대가리가 하도 길어서 별명이 질럿이였는데 아주 개쓰레기였음.

처음에 자대배치 받고서 신병노릇 하고 있는데 그새끼가 다가옴. 근데 나를 비롯한 3월군번에게 존나 잘하는것임.

욕도 안하고 애들한테 막 달력주고 관물대 정리해주고 그랬음. 우린 너무 고마워서 천사라 생각했음.

근데 그게 포상을 위한 쇼였다면? 우리 중대에서 설문조사를 했었음. 일종의 인기투표 이런거였음.

당연히 그새끼가 이등병들에게 몰표를 받고 포상에 당첨됨. 포상에 눈이 멀어서 잠시나마 쇼를 했다고 생각을 했음.

근데 본성이 개쓰레기.

포상을 받은 이후로 태도가 돌변함. 우리 소대가 훈련받다가 쉬는 도중에 소대장이 소대원들에게 물어봄.

"이번 5월달에 부모님 면회를 하고싶은사람!" 이라고. 나를 비롯한 이등병들은 쭈뼛쭈뼛 눈치보고 있었음.

소대장이 "어차피 면회는 시간날때 몇명이든 할 수 있는거고, 근무는 잠깐 바꾸면 되니까 어려울 것 없다."라고 함.

나를 비롯한 이등병애들이 손을 들음. 근데 그새끼도 손을 들었음. 각자 사유를 말해보라고 함.

뭐 나를 비롯한 이등병들, 질럿대가리는 "부모님을  뵙고싶습니다." 라고 했는데 소대장이 질럿대가리한테 말함.

"너는 계급도 있으니 후임들에게 양보해라." 라니까 질럿이 또 이러는것임.

 "저희 부모님이..나이가 많으셔서..한번 오시려면 굉장히 힘들어하십니다.."라고. 그러자 소대장이 "넌 포상휴가 받은거 있으니까 넌 예외."

그리하여 나를 비롯한 이등병 몇명이 면회일자를 잡게 되었음..하루하루 면회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나의 실수로 면회일자를 잘못 잡게 되었음..다른날짜로 미루게 되었는데 그 얘기가 질럿대가리 귀에 들어감.

질럿대가리가 날 부르더니 개갈굼..

"니가 면회날짜를 잘못잡아서 내가 면회외출을 못나가게 되지 않았냐. 이건 니 탓이다." 라고 지랄을 함. 나도 속상해서 꿍해있는데 이지랄함.

그래도 죄송하다고 했는데 이새끼가 "정말 미안하면..저기 보이는 대대장 레토나 유리창 깨고와라."

존나 얼탱이 없어서 아무생각 안드는데 "그럼 대신 니가 해줘야 할게 있다." 라고 함..알고보니 이 개새끼가

지 부모님 온다는거 개구라였고..면회를 핑계로 외박을 나가서 동기들과 게임을 하기로 한거였음. 그 "니가 해줘야 할 일"이라는게..

게임 캐릭터를 굴려서 아이템을 벌어라? 캐시를 벌어라? 이런거였음.

이런 개시발..이등병이 부모님 첫면회해서 외박나가는데..그 이등병을 부모님과의 시간 못갖게 하고 피씨방 가서 껨하라는게 말이 되냐?

지 부모 팔아먹으면서 그렇게 게임이 하고싶었냐? 너 진짜 만나면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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