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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이 있을까란 물음에 친구의 대답...서글프다
게시물ID : gomin_332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Ω
추천 : 0
조회수 : 21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5/15 01:57:44

친구와 술한잔 하며 각자 얘기를 하다
사랑했던 이년사귄 남친과 헤어진지 한달도 안되서 다른사람과 사귀는 내게 회의감이 들어 문득
야 세상에 영원한 사랑이란게 있을까 ? 라고 물었다

당연하지 우리엄마아빠는 아직도 신혼이다. 아빠 엄마말이면 쩔쩔매 해달라는거 다해줘
너는 부모님 사이가 그러시니까 영원한 사랑같은거 못믿나보네
나는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라와서 당연히 영원한 사랑 믿는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나에게 못하는거 참을수없어 영원한 사랑은 있으니까
으이구...힘내 바보야 너네 부모님 사이 아직도 안좋으시니?

친구의 대답. 당시에는 괜찮았는데 곱씹을수록 서럽다.
나는 정말 사랑없는 가정에서 자라서 영원한 사랑을 믿지못하는걸까
사랑을 넘치게 하고있는 그런 가정에서 자란아이들에겐 사랑이 당연한 개념일까
아무렇지도 않아보였던 내 소중한 친구는 속으론 그렇게 날 사랑받지못한 애 정도로 봐왔던걸까
화가나고 서럽고

사실
사랑을 넘치게 하고있는 가정에서 자란 너가 너무....부럽다.그런가정이 상상이 안가서
그런가정이 있냐
그런데서 자라왔으면 난 지금쯤 어떤모습일까
서로 소리지르고 덤벼대는 욕해대고 증오하는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아버지 모습이 선하다

정말 괜찮고 나름 잘살고 있었는데 왜이렇게 서러워지는걸까 부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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