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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제자 고 최고은 욕보여 정말 미안"
게시물ID : humorbest_3321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untkim
추천 : 16
조회수 : 3490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2/15 11:39:39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2/14 12:46:22

김영하 "제자 고 최고은 욕보여 정말 미안" 14일 아침 김영하 작가가 블로그에 글을 올려 제자 고 최고은 씨에게 사과했습니다. 더불어 최 씨의 사인이 아사(餓死)라는 항간의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모두에게 사과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얼마전 생활고와 지병으로 숨진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 씨에게 사과했습니다. "살아서도 별로 도움이 못 되는 선생이었는데 가고 나서도 욕을 보여 미안하다"는 김 작가는 이어 지난 1년 간 활발하게 소통해 온 트위터와 블로그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교수와 제자로 만났던 최 씨에 대해 "재능있는 작가였다. 어리석고 무책임하게 자존심 하나만으로 버티다가 간 무능한 작가가 아니었다"라고 평한 김 작가는 최 씨의 사인이 영양실조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굶어죽은 것이 아니라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그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이란 얘기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아무리 먹어도 허기가 지고 그러면서 몸은 바싹 말라가는 병이다. 불면증도 뒤따르고 이 불면증은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김 작가는 이어 "이런 진실을 외면한 채 고은이를 아사로 몰고 가면서 가까웠던 사람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작가는 이어 "그녀를 예술의 순교자로 만드는 것도, 알바 하나도 안 한 무책임한 예술가로 만드는 것도 우리 모두가 지양해야 할 양 극단이라는 것만은 말해두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8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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