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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회원님들 전화사기 주의하세요!!!(좀길어도 봐주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3322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가사는이유
추천 : 8
조회수 : 6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03/14 18:48:38
안녕하세요~ 예전부터 거의 눈팅만 해오던.. 오유 회원 인데요.. 오늘 황당한 일을 겪어서 
오유 회원님들에게 알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지방에서 올라와서 현재 서울 홍대 술집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아침에 누나한테 전화가 온겁니다.. 한 10시 반쯤에.. 어제 사정이 있어서 늦게자서 무지피곤했는데
대뜸 전화와서 비몽사몽채로 받았더니 너 다쳤냐고 어딨냐고 빨리 말하라고 화를 내더라구요 
잠결에 받아서 이거원.. 대충 들어보니 제가 다쳤다고 전화가 왔다는 겁니다.. 허..
전 고시원에서 자고있었는데요 딱 들어보고 에이 많이 들었던 전화 사기꾼이구만 했지요.
그래서 대충 정신차리고 어머니께 전화했지요 전화내용이 뭐였냐면
어떤 30대정도 남자에게 전화가왔는데 제이름 대면서 xx집 맞냐고 묻더래요
어머니는 맞다고 그러셨는데 제 머리가 많이 다쳤다고 그러드래요 저희 어머니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으셨겠죠
그러면서 저를 바꿔 준다고 하고선 바꿔준 남자가 울고불고 하면서 나죽는다고 살려달라고 저희 어머니께
그랬다더군요 한 3번정도.. 그러더니 첨에 전화한사람이 다시 그러드래요
사실 자기가 감방에서 7년있다왔는데 자기 얘들(?) 시켜서 절 붙잡아놓고 있다나요..
2천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손가락을 잘라서 보낸다는둥 죽인다는둥 협박을 했다드라구요
어머니께서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다행히 제가 전화를 받아서 사긴줄알고 욕하고 끊으셨다는데
타지나와있는데다가 집에도 자주 못가니 걱정되시는게 당연하지요..

경찰에 신고했더니 그런사례가 자주 있나봐요 신고접수할 예정이구요..

괜히 아침부터 기분 찝찝하네요 집에 해꼬지 하진않을까 걱정두되구요
그리고 그사람들이 제 주민번호랑 다알고 있었데요 제 핸드폰대신 저희 아버지 핸드폰번호를 대구요.
제 개인정보를 다른사람이 알고있다는것도 좀 찝찝하구 기분이 안좋네요.
오유회원님들도 이런사례가 있으니 항상 집에서 오는 전화는 꼬박꼬박 받고 그럽시다~~
타지생활하시는분은 전화두 자주드리시구요..
저두 전화못받았더라면 어머님이 더걱정하셨을거예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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