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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왜이렇게 욕을 먹을까...
게시물ID : military_4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전출납부
추천 : 4
조회수 : 116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8/09 10:50:40

해병대는 왜이렇게 욕을 먹을까요.

본인은 육군 운전병 출신입니다만 제 친구나 후배들이 해병대에 꽤나 갔었습니다.

해병대 간다고 했을때 뭐하러 사서 고생하냐고 군생활은 편한게 장땡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해병대 가는 녀석들이 멋있었던게 사실입니다. 힘들잖아요 해병대.

그런데 왜 해병대가 이렇게 욕을 먹을까요.

 

사실 해병대가 지원해서 가는 곳이긴 하지만 결국 병사입니다.

병사들이 하는 훈련엔 어느정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요. 해병대나 특공대나 훈련의 강도가

심하게 차이가 나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일부 해병대원들이 그걸 너무 포장하는거죠.

그러다 보니 누가 힘드네 마네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사실 내가 있는곳이 가장 힘들기 마련입니다.

 

그럼 내가 더 힘들어 보이기 위해서 나오는 이야기는 우리 내무생활이 얼마나 거지같았냐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군 미필자나 여자들이 보면 군대 부조리야말로 가장 병신스러운 행동이거든요.

군대 내에서도 부조리를 없에자고 난리인 마당에 군대를 겪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엔 군대 부조리는 그냥 병신짓이에요.

그걸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걸 보면 누가 멋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군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부대에 대한 자부심은 어느정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걸 표현을 잘 안할뿐이에요.

그런데 해병대는 자부심을 유달리 표출하니까 유별나보이는 겁니다. 거기에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하니까

욕이 심해질 수 밖에 없구요.

 

특전사 출신 간부님들이 선탑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그분들은 그냥 달라요...... 확실히 느낄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특전사 분들은 2년간 내무생활도 하십니다. 그 안에서의 부조리가 해병대보다 적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들은것도 들은거지만요.

그럼에도 그분들은 조용히 있다보니까 주목을 덜받게 되는거고 문제가 생겨도 조용히 넘어가는겁니다.

 

일부 몰지각한 해병대분들이 이점을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병대만이 나라를 지키는게 아니고 해병대만 힘든게 아닙니다.

전원책씨 말처럼 자유를 억압당하는 곳에서 그 누구든 안힘든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표현을 안할뿐이지 자기 부대에 대한 자부심은 다들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

남에게 존중받기 위해서는 남을 먼저 존중해야 하는법을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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