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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14화 움짤 ~_~
게시물ID : drama_332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실의저울
추천 : 4
조회수 : 22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2/20 0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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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크리스마스 어차피 수컷들과만 놀테니 음슴체.

흠.. 만들고 보니 대부분 덕선 & 수연 ~_~ 어떤 분들은 혜리양의 연기가 어색하다고 하는데

뭐 각자 보는 눈이 다른거니... 내 눈엔 전혀 어색함이 없다.

응칠때 성시원역의 정은지양은 신인 배우로 알고(에이핑크를 몰랐음) 있었을 정도로 어색하지 않았다.

공중파 와서 서울말 써서 어색한건지 배역자체가 그런건지 적어도 응답 시리즈에선 어색한걸 알아채지 못했다.

응사의 다정역으로 나온 고아라양은 원체 반올림에서 찰지게 연기를 잘했으나 과연 사투리 연기를 제대로 

할까? 했지만 역시나 쓸데 없는 걱정이었고 말이다.

응팔의 경우 드라마 찍기 전, 혜리양은 이미 걸스데이 멤버란걸 알고 있었다. 이 전에 공중파에서도 드라마에 나왔던것 같긴

한데 뭐 드라마를 거의 안보던 때라 연기하는걸 제대로 본적은 없었다. 사실 걸스데이로 알았다기 보다 진짜사나이

여군편 1기를 케이블로 우연히 보게 되어 얼굴은 알고 있었고 뒤늦게 걸스데이 멤버란걸 알았다.

(정수기에 붙은 사진이 다른 여성그룹이었을때 걸스데이 넣어달라고 해서 그나마 알게 됨)

나중에 울면서 조교 앞에서 땡깡 부리는 바람에 관심이 조금 생겨 검색을 했고 걸스데이 멤버들도 그때 

알았던거 같다. 이 전에 토니 안과 사귀었다고 했을때도 이름만 알았지 전혀 몰랐고 말이다.

노래만 들어봤지 실제로 4명 멤버를 걸스데이로 인식하고 보게 된건 진짜사나이에서 본 후였다.

물론 지금도 여자 멤버들 연게에 올리시는 분들 짤 보면 누군지 전혀 모른다. 그나마 댓글에

러블리즈? 여자친구? 이렇게 말해줘서 알았긴 한데, 지금도 어떤 그룹이 음악프로그램에 나올 경우

처음 그룹이름 보지 않으면 못알아보고 있다.. TV를 끊었더니.. 킁.. 


택이와 대화중 내가 너를 다안다 한 후 빼죽 되는 모습이 귀여워 만들었다.

제목은 삐죽수연 ~_~ 덕선 X는 좀 더 디테일하게 넣으려고 일부러 넣은것이다.

삐죽.gif


드라마 초반만 해도 선우에게 보였던 히죽대는 모습을 이젠 정환에게 보인다.

수연이가 얼마나 단순하냐면, 

친구들 4인방이 택이에게 욕을 가르칠 때,

정환이 따라 해보라고 욕하자 인상 쓰며 "어우야"를 말했던 반면

선우가 재창 할땐 히죽 웃으며 애교섞인 목소리로 "어우야"라고 한다.

단순하다고 말해서 나쁜 의미가 아니다. 그만큼 자기 감정에 솔직하다는 것이지.

히죽.gif


신발을 받은 수연이의 이 호쾌한 웃음을 보자.

이건 혜리의 평소 진짜 모습이다. 어떻게 아냐고?

진짜사나이에서 진짜 이렇게 웃는다. 또한 진짜사나이에서 쌈 싸먹는거 보고 털털한 성격이

참 흐믓해 보였던것 같다. 

라스에도 출연한적 있는데, 그 일본 친구 누구지... 강남? 뭐 암튼 이런 이름이었던거 같은데

거기서 혜리양이 아래처럼 웃자 홀딱 깨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가식적인 웃음이 아니란거다.

(강.. 암튼 이사람에게 뭐라 하지 말자. 옆에 있으면 누구라도 깜짝 놀랄만큼 호탕하게 웃으니 ㅎㅎ)

냐하.gif


응답 시리즈엔 항상 "확인"하고 키스하는 장면이 나온다.

응칠에선 윤제가 시원에게

응사에선 빙그레가 여자선배에게

응팔에선 정봉이 미옥에게...

이들의 공통점은 그래봐야 비교수치가 너무 낮긴 하지만, 

응칠 응사에서 결혼에 꼴인 하게 된다.

그러므로 정봉 미옥 커플도 결혼까지 골인하지 않을까 싶다.

미옥정봉.gif


어색하게 "확인" 하고 뽀뽀하는 장면을 보면서 대사가 어색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정봉은 여기서 굉장히 순진무구한 인물로 나온다.

(자현이 손잡았어? 했을때 수연이는 그 오빠 순진해서 그런거 못해라고 했을 정도니)

저 상황에선 어색하게 대사 하는게 사실 더 디테일한거라 생각이 든다.

의외로 응칠이나 응사처럼 남성적으로 나왔다면 오히려 기존의 정봉 캐릭에 맞지 않았을거라 본다.

다른 분들은 생각이 조금 다를지 몰라도 난 이 장면에서 안구에 습기가 찼다.(14화도 울 포인트가 제법 된다)

덕선의 전화를 울면서 차였다고 받은 미옥은 정봉이 계속 기다렸다는 소리를 전해 듣자 "억떡해"라며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에 도착하게 된다. 미안한 마음에 오래 기다렸냐고 물어보자 순진한 정봉은 "지금 막 왔다"고 배려를 한다.

그러나 모든 상황을 알고 있던 미옥은 미안함과 고마움에 살짝 본인만이 느꼈을 잔잔한 미소를 보이고

추위에 떨어 빨갛게 달아오른 정봉의 손을 잡아주고 이후 정봉은 어정쩡한 말투로 "확인"이라고 하며

저렇게 첫키스를 하게 된다. 응팔 14화 내용 다 좋았지만 그래도 이 마지막 짤이 14화에서 가장 아릅답게 느껴졌다.  


움짤 한참 끊었는데 응팔땜시 다시 만들어 놀고 있네요. 킁... ~_~

출처 응답하라 1988 14화의 일부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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