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롤은 스타나 카오스에 비하면 얼마 안해서.(랭겜 300판 일반300판 정도 했습니다.)

잘 모르지만 대충 생각을 정리해 보면

스타와 비교해서 롤이 전략의 폭이 좁다. 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 솔직히 이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스타는 초반 빌드로 많이 갈리는데 롤은 초반빌드로 갈릴 가능성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저는 롤에서는 빌드가 영웅 선택과 스펠이라고 생각하는데, 전략의 가장 중요한 점은 적이 모르는 빈틈을

찌르는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근데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게임을 시작하면 적의 스펠 영웅 조합까지 다 알 수가 있습니다.

스타에서 포지 더블 넥과 생더블은 차이가 있는데 만약 플토가 저그의 빌드가 구오버풀인지 아니면 12드론 안마당인지

미리 알수 있다면 프로토스는 초반의 캐논건설 타이밍을 최대한 억제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볼땐 롤의 전략성을 억제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게임 시작전에 모든 영웅을 다 볼 수 있다. 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영웅을 안다고 해서 2랩 드래곤 이런 전략도 있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지만 저는 이런 점은 전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략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그리고 저는 EU스타일을 분명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하지만 롤리그의 흥행을 위해서라면 분명히 이유스타일이 너무 장기집권하는건

않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하신 말이 카오스 2랜3셀 이야기 인데, 롤에도 2랜3셀과 비슷하게 랜영웅을 강제할 필요성이 있다고생각합니다. 만약 애쉬 베인 이렇게 두 캐릭이 랜덤으로 걸리면 선수들은 다른 3셀 챔프로 어떻게든 운영을 만들어 낼려고 노력 할 것이고, 저는 여기서

이유 스타일의 파괴와 새로운 운영이 나올 수 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테러 영웅의 필요성 입니다. 제가 의아한게 엘오엘은 분명히 넥서스를 부수면 승리하는 게임인데 건물을 부수는데 특화된

영웅이 없다는 점입니다. 왜 건물파괴 전문영웅이 필요한가 라고 물으시면 조합의 다양성도 다양성 이지만. 좀더 폭넓은 역전의 가능성을

부여하는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롤은 초반에 불리하기 시작하면 역전에 대한 희망이 많이 꺽입니다.(롤은 항상 역전이 가능한 게임이다. 라고 말씀하시지만 실제 게임에서

탑라인에  영웅이 퍼블을 먹고 왔다고 생각해 보세요. 갓뎀입니다. )

 

이점을 보안할려면 저는 테러 전문 영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기 싫으신 분들을 위해 요약하면

 

1.서로 영웅을 다 알수 있어서 전략의 단순화가 이뤄졌다.

 

2. 2랜 3셀과 같이 랜픽의 강제성 부여.

 

3. 테러전문 챔프의 부재.

 

저는 엘오엘도 좋아하고 스타 카오스도 좋아하는 유저입니다.

제가 카오스와 스타를 롤과 비교한건 롤이 스타와 카오스 보다 나쁘거나 흥행성이 적은 게임이라서가 아니라.

스타의 흥행성(여기에는 부정하실 분들이 얼마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을 롤이 이어가 주기 바라는 마음과

카오스(같은류 게임이라서)의 장점을 흡수했으면 하는 소소한 바람때문입니다.

 

제 글에 부족한 점이 있으면 정중히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