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 저는 여의도에 근무를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한 2년쯤 되었나요? 여의도에서 집인 미아삼거리역까지 가려면 지하철5호선을 타고 동대문운동장역(현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내려서 4호선으로 갈아타야했져~
근데 밤10시 야근을 하고 집에 가는데 그 날 따가 지하철4호선에 무슨 사람이 이리도 많은지... ㅡㅡ; 더욱이 다음역이 동대문역이었는데 그 때 사람 진짜~~~ 많이 타더라구여~ 근데 그 때 많은 사람이 동대문역에서 타는 중에 제 앞으로 어떤 여자 두 명이 섰어여~ 그 중 한 명 얼굴은 제가 봐도 날씬하고 귀엽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미모 여자사람이었구여~ 근데 그 여자사람 복장이 짧은 청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지요~ 근데 그 여자 바로 뒤도 꼭 달아붙으면서 타는 남자가 있었는데 저는 그냥 그 여자 남친이구나... 했어여~ 근데 여자 두 명은 자기들끼리만 얘기하고 그 남자와는 얘기를 안 하더라구여~ 그래서, 여자가 남자한테 화가 났다부다라고 했는데...
순간!!!!!!!! 그 남자가 여자 치마 밑으로 손을 넣었다가 뺐다가 하는거예여~~ 그 때 본 광경이 바로 성추행이구나~~ 했지요!!!! 원래 제 성격이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인데다가 이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면 나중에 내 자신에게 후회가 될 것 같아서 뭐라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100번 넘개 고민하던 중... 그 남자 왼손에 핸드폰이 있더군여~~~ 순간 머리 속을 스친 것이 치마 속을 찍는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여자 치마 속에서 불빛이 번쩍이는 것을 봤어여!!
저는 너무 열이 받아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다가 지하철이 성신여대에 도착할 때 쯤 조용한 지하철에서 제 앞앞에 있는 미니스커트 여자사람한테 "아가씨! 지금 아가씨 뒤에 있는 남자가 아가씨 치마 속 찍는 걸 몰라요!!"라고 말했지 뭐예여! 순간 지하철 안은 웅성웅성 거렸져!!! 제 앞에 있는 남자는 당황 한 듯한 얼굴이었구여~ 저는 저도 모르게 다음 역인 길음역에서 제 앞에 서 있는 남자의 팔을 뒤로 꺾은채 내리고, 그 여자 두 분도 내리게 했어여~
그리고... 그 남자를 승강장에 엎드리게 한 뒤... 여자 분에게 선택하라고 했어여~ 경찰에 신고 할 건지... 아니면 그냥 풀어줄지...
그 여자 분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더군여~ 그래서 길음역에서 가까운 경찰서에 갔고... 저는 경찰서에 넘겨만 주고 나가야지 했는데... 경찰서에서는 저한테 진술서를 쓰라네여?? 헐~~~~ ㅡㅡ;;;
그래서, 진술서를 썼져... 이래저래해서 이렇게 잡아서 데리고 왔다~~ 그리고는 경찰이 혹시 모르니깐 명함 하나 달라고 해서 주고 저는 경찰서를 나왔답니다!!! ^^ 결론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져~ ㅎㅎㅎ
두번째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가 있은 후로 저는 자주 지하철을 탈 때 마다 두리번 거리면서 마치 형사가 된 듯 주변을 살피는 버릇이 생겼어여~~~ㅎㅎㅎ
이번에는 출근하는 길이었져~ 이번에도 역시 지하철4호선에서 혜화역에서 동대문운동장역 사이에서 벌어진 일인데여~ 저는 항상 출근 할 때 매트X신문을 즐겨봐여~ 한참 신문을 보고 있는데 혜화역쯤이었나요? 앞에 여자분이 저를 힐끔힐끔 보는거예여~~ 그래서, 왜그러지 하고 다시 신문을 봤는데 또 앞에 여자분이 힐끔힐끔 저를 보더라구여~ 그래서, 제가 보던 신문을 들추니깐 제 왼쪽에 있는 어떤 덩치 큰~~ 남자(대학생으로 추정)사람이 앞에 여자 분의 엉덩이를 주물럭 거리고 있더라구여~~
순간!!!!!!!! 또 열 받은 저는 읽고 있던 신문을 돌돌 말아서 옆에 남자 머리를 쎄게 내리쳤어여!!(오예 오예!!!!) 내리치면서 그 남자사람한테~~ "그렇게 만지고 싶으면 니 여자친구꺼나 만지지 왜 아무 상관없는 사람 엉덩이는 만져?"라고 하니깐 주위에서는 웅성 웅성~~~~~~~~ 혜화역에서부터 동대문운동장역 도착 할 때 까지 계속 그 남자사람 머리를 때렸져!! 주위에 어떤 남자분이 저를 말리면서 그러더군여~ "아저씨~ 저런 놈은 때릴 가치도 없어여~ 괜히 출근 길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여~" 제가 내려야 할 역이 동대문운동장역이라서 그만해야지 했는데~ 그 여자사람과 남자사람 모두가 같이 내리더군여~ 그 여자사람은 도망치듯이 뛰어서 갔고, 그 남자사람은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내릴 곳이 아닌데 창피해서 내린 것 같더라구여~ 내리자마자 옆 기둥 뒤로 숨길래 또 쫓아가서 신문으로 계속 머리를 쳤져!!! 다른 아저씨들이 와서 저를 말려서 끝났지요!!! ^^
세번째 이야기!!!! 제가 결혼을 하고 논현동에 신혼집을 마련했어여~ 지하철9호선을 노리고 그 근처로 신혼집을 마련했져~ 9호선 타 보신 분은 다 아시겠지만, 출/퇴근 시간은 거의 콩나물시루가 됩니다~ 모처럼 6시 칼퇴근을 하고 여의도역에서 신논현역으로 가려고 9호선을 탔져~ 저는 고속터미널역 승강장에서 와이프가 기다린다고 해서 급행열차를 가까스로 탔어여~ 그리고 제 뒤로 여자사람 한 명이 탔는데 그 뒤로 남자사람이 급하게 올라타더군여~ 그리고 출발!!! 근데 제 앞에 있는 여자사람이 제 쪽으로 몸을 비틀더니 난감한 얼굴이더군여~ 그리고는 저랑 살짝 얼굴을 마주쳤는데 저희 회사 직원인지 아니면 여의도에서 자주 지나치다 본 얼굴인지는 모르는데 낯은 익는 여자사람이었어여~ 근데 얼굴이 빨개져 있어서 좀 이상하다 싶어서 여자사람 뒤를 보니깐 아까 급하게 탄 남자사람이더군여~ 그 남자가 가방을 사람이 보는 쪽으로 가리고, 문 앞에서 그 여자 엉덩이 쪽에 그 놈의 거시기를 밀착하는 것을 본 순간 열이 받더군여~ 예전같이 소리를 지르려고 했는데 그 안에서 소리를 지르면 그 여자분이 더 난감 할 수도 있고 또 저도 이 안에 아는 사람이 많이 탔을 것 같아서... 조용히 그 아저씨한테... 나지막히 말했져~~ "안 떨어져????? " 순간 그 남자는 그 여자분의 엉덩이에서 살짝 떼더군여~ 또 말했져~ "확 거세 해 버리기 전에 안 떨어지냐!!!" 저보다 나이가 좀 있었는데 그냥 열받아서 반말했어여~ ㅎㅎㅎ 그제서야 완전히 그 여자한테서 떨어지더군여~ 그 남자는 노량진역에서 문이 열리자마자 도망치더라구여~~ 그리고, 그 여자분은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리면서 눈으로 나한테 고맙다고 하고 내렸져!
남자사람들!!! 지하철에서 이런 놈들 보면 가만히 있지마시고, 정의를 위해 가만두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