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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가 된다
게시물ID : freeboard_332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르츠
추천 : 1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3/16 22:07:23
요즘 세상도 워낙 흉흉하고 귀를 기울이면 안 좋은 소식만 가득하니.
제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잠깐 정신을 놓고 있으면 어느새 걱정만 하고 있어요.


우리집에 나 혼자 있는 일이야 항상 그래왔던 일이고,
제가 활동적인 편도 아니라 항상 혼자 집에서 노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어느순간 가족들이 집에 돌아오지 않고 혼자 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


가족들에게 어떤 문제라도 생긴 건 아닐지 계속 걱정이 돼요.


제목처럼 말이 씨가 된다고 애초부터 생각을 하지 말자고 또 다짐하지만
그럴수록 생각이 나는걸요.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있어요.
나에게 엄마가 없다면? 아빠가 없다면? 오빠가 없다면?
내 친구 아무개가 없다면?


단 1초라도 생각하기 싫은 주제였지만.


이렇게 오유에 글로 적어 올린다는 것은 또 그만큼 제가 안 좋은 생각만 하고 있다는 건데...


아.. 뭔가 바쁘게 일이라도 해야 할까봐요.


이 감정은 확실히 단순한 외로움과는 거리가 있어요.
거봐 지금도 저 혼자 뿐이라 괜히 걱정 돼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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