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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은 왜 비난 받는가?
게시물ID : london2012_159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페
추천 : 4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8/09 17:35:40

이번 올림픽에서 배드민턴이 비난을 받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무언가를 비난하기 위해선 이유가 필요하다. 그럼 배드민턴을 비난하는 이유는 무었인가.


사람들은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고 한다. 스포츠 정신이 매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는것이면


배드민턴 뿐만이 아니라 축구, 육상, 수영 가릴 것 없이 스포츠 정신을 지키는 사람은 드물다.


예선전에서 전력으로 뛰지 않고 체력을 비축한다. 신기술을 쓰지않고 전력을 아낀다. 다음 경기를 위해 주전 선수를


쉬게 한다. 이른바 전략이라고 불리는 것들이다. 


그럼 배드민턴을 살펴보자 그들은 예선통과를 확정지었고 조 배정만이 남아있었다. 이들은 높은 등수로 올라가기 위한


조 배정을 원했고 그러기 위해선 마지막 경기를 져야만 했다. 이상황에서 그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어야 했는가?


그들이 사용한 다음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것이 이른바 전략이라고 하는것과 무었이 다른가.


결국 스포츠정신 이라는것에 입각해서 본다면 비난을 피해갈수 있는 종목은 매우 드문것이나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선수들의 목표는 이기고 높은 등수를 내는것이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정말 매경기 최선을 다하고 예선 본선 토너먼트 상대 팀의 조배정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몇이나 될까?


그럼 왜 유독 배드민턴만 비난을 많이 받는가.


면밀히 따져 보면 상황의 차이가 있다. 이겨도 그만 져도 본전이 아니라 이기게 된다면 상황이 나빠지게 된다.


그런데 설상가상 상대도 그러한 상황인것이다.


이기는 것에 대한 이득은 전혀 없고 져야만 하는 상황이 두팀에게 남겨진것이다. 


다른 경기에서 처럼 상대는 이겨야 하지만 져도 불리할것이 없어 자신은 페이스 조절을 하는것이나 


내가 이기면 득이 됨에도 다른 득을 위해 지는 것을 선택하는것이 아닌 그저 져야지만 득이 되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의 두팀이 만나 지기위해 노력하는 경기가 나온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겨도 도움될것이 전혀 없는데 심지어 손해를 보는데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것이 스포츠맨쉽인가?


결선을 위해 예선전에서 최선을 다해 뛰지 않는 육상 선수나 수영 선수에게 스포츠맨쉽은 있는가? 


결국 의도는 같으나 상황이 달랐고 보여지는것에 차이가 있기에 결과도 달라진것이다. 


잘못된 룰이 가져온 결과인 것이다. 일부러 지려 하였고 스포츠맨쉽을 저버렸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나쁘다고 하는것은 아니다. 


다만 비난을 하려거든 같은 잣대를 가지고 비난을 했으면 한다. 이기려 하지 않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다음경기를 위해


체력을 안배하거나 하는등의 모든 행동에 똑같이 비난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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