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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떠나간 여인들아
게시물ID : soda_3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막힐땐사이다
추천 : 24/8
조회수 : 6377회
댓글수 : 59개
등록시간 : 2016/04/08 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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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뜬금없이 생각나서 적기에
아무생각이 없으므로 음슴체

내 첫 연애 20살 필자는 남고출신이고
남고출신의 로망이였던 CC가 내 첫연애였지
당시에 군대 갔다온 복학생이 좋다며 
군대때문에 헤어진 동갑내기 J.

군대갔다온 후 다단계에 빠져 돈이 없을당시
빚갚겠다고 전국을 돌며 노가다를 할 때
부산에서 만나 내가 힘들게 빚갚으려고 모아놓은
현금 230만원 전부 들고 튄 꽃뱀 H.
(그 당시 통장에 돈넣어두면 여기저기 빠져나가서 
이자의 원금갚을 돈은 따로 현금으로 보관했음)


 밀당 못해서 재미없고 잘생기고 능력있는것도 아니구나하며 별다른 매력을 못느끼겠다며 먼저 고백해서 사귀다 그렇게 바람처럼  사라져간 P.


다들 잘 지내니? 난 늬들 덕에 없던 독기도 생기고
대기업은 아니지만 친형과 해외 서민맞춤 브렌드 가구수입수출 기업을 세워서 명함도 없는 이름뿐인 이사지만
나름 부족함 없이 잘 살고 있어. 

 H야 그래 그 돈 가지구 도망가서 살림살이는 좀 나아졌니?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액수지만 그 당시 나에겐 정말 피같은 돈이였는데 그걸 가지구 도망갈 줄은 몰랐다 그래도 니 덕에 경계심이란걸 배웠어

  P..ㅎㅎㅎㅎ 가장 어이없는 아이야 잘 지내니?
그래 내가 밀당도 모르고 준수한 외모도 아니고 능력도 없었는데 니 덕에 이 악물고 이 자리까지 왔다.
어떻게 보면 참 고맙네? 너 아니였음 난 지금도 여기저기 알바나 전전하며 살았을텐데 ㅎㅎㅎ
니 결혼식날 동그라미 네개 띄운 차를 타고 비서랑 같이 결혼식장 가니까 첨엔 못알아보더니 나중엔 그 큰눈이 왕눈이마냥 커져서 놀래더라? 너무 크게 뜨지마 보기 징그러워 ㅎㅎ 결혼 축하하고 고맙다 평범한 셀러리맨이랑 결혼해서 ㅎㅎ 그래 비주얼은 확실히 나보다 좋긴 좋더라 키도 180은 넘어보이고 훤칠하데 근데 그사람 월급으로 니 그 잘난 허영심을 채우기엔 부족해 보이네
열심히 살길 바래 그리고 그때 내가 니 귀에 한말 
영원히 기억하고 허영심때문에 소중한 사람 잃는 우를 범하는 일이 없었음 좋겠다 ㅎㅎㅎ 

참고로 난 그당시에 비해 딱 열배 많은 월급을 받으며
너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아니 비교하는거 자체가 그 사람에겐 더없이 큰 욕이겟지. 그만큼 좋은 여자를
만나서 니가 갖고 싶다던 명품백 명품구두 다 사주면서 여유롭고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니가 오유를 봤으면 좋겠다 니 덕에 시작했는데 ㅎㅎ
꼭 보길 바래 그럼 이만

ㅎㅎ 일단 솔로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자다 일어나서 폰으로 적은글이라 나름 띄어쓰기 한다고 했는데 괜찮은가요?
저 글은 갑자기 생각난김에 쓴 글이라 두서없이 적었습니다ㅎㅎ 아 참고로 귓가에 한말은 오유의 명언 인실좆을 패러디한 '인생은 모르는거야 좆만아' 라고 했습니다
여자한테 좆만아 라는 단어가 적절치 않을수도 있지만 그때는 그렇게 얘기해주고 싶어서 생각나는대로 말했어요 

어.....끝을 어떻게 끝내지?
다들 이렇게 끝내더군요




뿅!


p.s  곧 있을 동창회에 자기말 안따른다고 필자를 왕따시킨 HR 인실좆 시키러 갑니다 좋은 아이디어 추천받습니다 
출처 내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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