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지만, 음탐사로 근무했던 제 경험으로 비추어볼때, 직주하는 어뢰를 노이즈로부터 분리해서 탐지하는 건 딱 짤라서,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추진식이면 정말 아예 불가능하구요. 산소식이면 노이즈가 발생하긴 하는데, 다른 어선 소음이 가려버리죠. 함정전체가 대함전 모드로 들어가도 훨씬 큰 소음을 발생하는 잠수함을 발견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백령도 섬 뒤에서 휴식하고 있던 함정에서 음탐사가 어뢰를 발견해요? 어뢰를 발견하고 대응하다가 침몰하면 그게 더 조작입니다.
그리고 ADD에서 무슨 근거로 70%이상 발견 가능한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섬근해의 특성상 지면과 낮은 수심으로 인한 음파의 산란, 반사, 그리고 섬근해의 경우에는 아주 복잡한 (시뮬레이션으로 그걸 집어넣었는지 모르지만) 해류의 흐름으로 인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음파의 직주가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특히 봄의서해상이라면 한류(냉수)와 난류(온수)가 뒤집히고 있는 상황인데. 알다시피 밀도가 다른 해수층을 지날때 음파는 산란하던가 아예 통과를 못하죠. 설사 소나가 탐지했다고 해도 최근접거리에서나 탐지가 가능한 것이 문제 입니다. 백령도 해안 주변은 북한지방에서 내려오는 해류와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조류가 만나는 지점입니다. 백령도 서남방이면 정확히 그 지점이죠. 바다속 사정이요? 아마 옆에서 소련이 알파급이 기동한데도 탐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아노말리(위험 가능대상)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2차 표현)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현실은.... 더이상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현실과 메뉴얼상의 목표성능하고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어떤 병1신이 AN/SQS-58에 패시브 모드가 있다고 하는데 국내도입당시 패시브 모드 도입 안한것도 모르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