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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10월
게시물ID : military_4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갱이의피
추천 : 4/5
조회수 : 23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8/09 19:17:07


The hunt for Red October


미소 냉전이 한참이던 시기 소련의 타이푼급 신형 전략 미사일 핵잠수함인 붉은 10월이 첫 항해를 시작하게 된다. 함장은 소련군 내에서도 최고의 잠수함 함장이며 수많은 잠수함 승조원들을 가르쳤다고 알려진 마르코 알렉산드로비치 라미우스로 그가 선발한 장교들이 함께 타고 있었다. 

그러나, 붉은 10월은 소련에 환멸을 느낀 라미우스가 몇년에 걸쳐 세운 미국으로의 망명 계획의 도구였다. 라미우스가 망명을 시도했음을 알아차린 소련의 수뇌는 즉시 붉은 10월을 격침하기 위해 대규모 함대를 내보내게 되고 이를 모르는 미국은 경계태세에 들어가게 된다.

자칫하면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지 모르는 이 대립 상황에서 처음 붉은 10월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던 CIA의 정보분석가 잭 라이언이 붉은 10월의 의도가 망명에 있음을 알아차리고 라미우스와 붉은 10월을 데려오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데...


잘 짜여진 낚시질로 독자를 끌어들인 톰 클랜시의 걸작 중 한 편으로 그의 작품 중에서 첫 영화화 된 작품이기도 하다. 그외에 현재까지 영화화 된 그의 작품은 붉은 10월 외에도 썸 오브 올 피어스(국내에는 '베카의 전사들'로 처음 들어왔음),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 명령 등이 있으며 레인보우 식스의 영화화도 준비중이다. 

영화에서는 마르코 라미우스 역할을 숀 코너리가 맡았으며 그리어 제독을 다스 베이더제임스 얼 존스가 맡았고, 주인공 잭 라이언 역할은 알렉 볼드윈이 맡았다. 소설의 축약이 심하긴 하지만 잠수함 관련 영화를 보려 한다면 추천되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이후 잭 라이언은 톰 클랜시의 다른 소설에서도 활약하게 된다. 계보상 붉은 10월은 잭 라이언이 세번째로 겪게 되는 이야기. 첫번째는 페트리어트 게임.


소설의 내용을 살펴보면 18일에 걸친 붉은 10월호의 항해 동안 붉은 10월호의 활약보단 미국 본토에 가까운 공해상에 전개한 소련 함대와 미군 함대의 신경전과 소규모 교전과 미소간의 정보전과 첩보전 및 안력 다툼에 묘사가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소설 후반부의 마중 나온 미군 잠수함과 접촉한 후 벌이는 붉은 10월 + 미군 공격형 잠수함(X2) VS 소련 알파급 잠수함의 수중전 묘사는 정말 장난 아니다. 중간 부분에 결함 무시하고 달리다가 원자로 사고 크리 터져서 침몰하는 소련군 잠수함의 묘사도 일품. 


영화에서도 막판 클라이막스는 붉은 10월호를 격침시키려는 소련의 알파급 잠수함과 붉은 10월 호, 그리고 마중나온 미국 LA급 원잠인 달라스호와의 수중전이다. 원작에 묘사된 수중전 부분과는 내용도 다르고 약간 허풍이 좀 센 거 아니냐는 평도 받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긴박감이 넘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담으로 공산주의 소련의 잠수함 답게 붉은 10월호에도 정치장교가 등장한다. 라미우스 함장에게 깐죽대다가 살해당하는데, 주변 장교들의 평은 '그 새퀴 죽어도 싼 놈임'. 그런데 이 정치장교의 이름이 바로 푸틴이다. (...)




붉은 10월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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