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째 모쏠인 여자사람인데요ㅜㅜ 전 그냥 남자분들이랑 인간대 인간으로 편하게 지내고 싶은데 너무 의식되요.. 딱히 좋아하지 않는 남자 앞에서도 저 사람은 남자니까, 자연스레 불편하고 긴장해버린다고 해야하나.. 제가 있는곳이 외국이라 개방적이고 게이친구도 좀 있어서 편한 남자사람친구들도 있는데.. 여전히 이성애자로 생각되는 남자는 누구나 신경쓰이고 가까워지기 어렵네요 제가 아주 어렸을때 성추행 경험하고 나서 자라서도 남자를 좀 어렵게 느끼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도 진짜 많이 나아진거거든요 청소년기엔 낯선 남자만 있으면 무조건 공포, 경계, 의심 -> 성인되서는 단순한 긴장으로 극복한건데..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건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