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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을 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32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친행복
추천 : 2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03/18 04:01:15
원래 프로그램 개발쪽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공부를 오랫동안 했는데
전문대졸업의 신입을 써줄만한 기업은 없더군요 =_=
바깥세상이 어떤지 전혀 알수없어 바깥세상을 두려워하는 우물안 개구리로 날이 갈수록
스스로도 검증할수없는 실력에 주눅들어 이력서를 내밀기도 힘들어져 공무원이 되기위해 결심을 한지 수개월
3달 공부를 하고 처음으로 쳐본 시험에 처참히 깨지고 절치부심 다시 공부에 매진하는데
오랫동안 하얀손을 유지하는 아들래미가 못마땅한 부모님의 성화에
일단 취직을해 돈을 벌면서 남는시간에 공부해 공무원에 도전해보자 라고 야심찬 계획을 짜고
제가 하고싶던 일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 그 업체에 이력서를 넣을때는 기업들의 전산망을 설치해주고 사후관리를 해주는 업체로 알고...
그래서 나름대로 여유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지원을했는데..
그렇게 안되던 취업이 어처구니없을정도로 쉽게 되버리더군요
그렇게 알고간 업체가 사실은 대형마트의 계산대와 계산프로그램을 납품하고 관리해주는 업체더군요...
여기서 제 계획에 치명적인 걸림돌을 발견하게됩니다
대형마트가 1년 365일 쉬지않고 돌아가고 고장이나 에러가나면 바로 a/s를 나가야하기 때문에 출근시간은 명시되있지만 퇴근시간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더군요 =_=
지금시각 새벽 3시 50분...전 지금 불과 20분 전에 퇴근을 해 집에 들어왔습니다 =_=
그것도 작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는데 신입이라 일찍 보내준거랍니다...
다른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
전문직종의 6년차 베테랑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8시40분에 출근해 보통 밤 11시 퇴근하고 일요일에도 심심찮게 업무를 봐야되고 오늘과 같이 새벽 3~4시는 우습게 넘기는 작업이 비일비재하다면 과연 연봉이 얼마쯤 되야할까요?

전 신입일때는 회사가 일도못하는 신입에게 손해를 보며 월급을 주는것이기 때문에 신입일때 급여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심지어 차비와 밥값과 약간의 용돈수준만 줘도 좋다고까지 생각하고있지만
그건 신입일때의 일이고 그 직종에서 경력을 쌓고 인정받을만한 실력이 되면 그만한 대가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위의 6년차 베테랑 선배가 저런식으로 일을하면서 작년 한해동안 받은 급여와 상여급이 모두 합쳐 3천만원 정도라더군요.... 에휴... 그러면서 자랑하듯 말하는데 그 면전에 IT직종의 사촌형님이 같은 6년차인데 두배가까이 받는다고는 말을 못하겠더군요...

말이 좀(아니 많이=_=) 빗나갔는데... 처음 입사를 하면서 했던 결심이 남는시간 공부를해 공무원에 도전한다 였는데 이 업체의 근무시간(하루 14시간 이상)이 제 계획에 빽태클을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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