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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변태 취향인가봐요....
게시물ID : gomin_379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VioLEt
추천 : 2
조회수 : 68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8/09 21:19:54
아 ㅜㅜ 진심 혼자 고민하다 글 올립니다...
제가 변태들 취향인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게.. 2년 전이에요. ㅎㅎ
평범한 학생이었던 저는 친구들이랑 즐겁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모르는 옆 반 남학생 하나가 저한테 말을 걸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답해주고 그랬는데....
다음 날부터 걔가 제 물건 가져가서 놀리고 뭐 이러다가... 어느 날 핸드폰 가져가서는 자기 폰으로 전화걸어서 폰번 가져가고... 그 당일날 뭐하냐고 문자 왔길래 답하고 했습니다 ㅋㅋ
그때까진 애가 좀 장난기가 많지만 착한 거 같구나... 이런 생각하고 친구로 지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죠.

그냥 잡다한 문자 하다가 며칠 뒤에 그 쪽에서 저더러 사귀자 하길래 정중하게 거절하고 했는데 몇 번 더 계속 사귀자 해서 거절하고 했었거든요...
그러다 갑자기 걔가 저한테 야한 얘기를 꺼내더라구요ㅋ
신체 부분 어디를 보내주면 자기도 보내주겠다, 퍼뜨리지 않겠다... 뭐 이런 말을 하면서 ㅋㅋㅋㅋㅋㅋ
계속 거절했죠ㅋ 미쳤다고 그런 짓을 합니까... 계속 타이르고 회유하고 이랬는데도 효과가 없으니 진짜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해서... 결국 걔랑은 사이를 아예 끊게 됐구요(믿을 수 있던 친구들이랑 나중에 만났던 남자친구 도움으로)
그렇게 해결이 되나 했습니다.



두번째...... 얼마 전 이네요.
최근에 셀카를 찍어봤는데... 그게 생각보다 잘 나왔더라구요 ㅋ 그래서 친구 몇몇한테 "이거 괜찮지 않느냐" 이러고 했는데....
저도 정확히 어찌된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갑자기 어떤 모르는 남자한테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사진 보고 반했다며 사귀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면에 사귀자 하니 좋게 보였겠습니까....
그래도 다짜고짜 뭐라고 막 하기가 그래서 타일렀습니다;;
그렇게 지나가나 했는데 오늘 또 연락이 오더라구요..
별로 달갑지 않아서 답장 거의 안하려고 쉬엄쉬엄 하는데....
그쪽에서 갑자기 그러네요. "야한 거 좋아해??"
순간 2년전 기억이 떠오르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순간 패닉이 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쉽게 생긴건가... 아님 변태들이 좋아하는 어떤 코드인가.
순간 진짜 별 생각 다 들고.... 정신 차리고 바로 "아니요 ㅡㅡ" 이러고 차단 눌렀거든요...


뭐 지금 그래서 이 상탠데......
제가 위에 한 번 언급했던 남자친구도 잇긴 하지만(얘는 절대로 변태며 뭐 그런 거 아닙니다^^;;)
남친한테 두번째 일은 아직 얘기 안했어요....
첫번째 일 때 그 친구가 너무 쇼크 받았었기도 했고... 이건 그냥 어떻게든 내 선에서 끝내야겠다. 일이 더 커질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ㅎㅎ....
왜 내 근처에 생기는 사람들은..... 다 이렇지........
자꾸 이런 일만 생기니 남자들이 점점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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