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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를 써주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3326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발..Ω
추천 : 236
조회수 : 744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2/16 21:49: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2/16 21:42:47
20년 넘게 저희 집 가장 역할을 하시면서..

아들 딸 훌륭하게 키우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실직하신지 3개월 째인데.. 너무 힘들어하십니다..

다른 분들이 보고 3개월밖에 안됐으면서 무슨 소리냐 하시겠지만..

같이 일자리 알아보면서 느낀게 저희 아버지가 가실만한 곳이 거의 없더군요..

아버지께서 앓고 계신 공황장애가 발목을 잡더군요..

공황장애 때문에 어디 멀리 가시지도 못하고.. 지하철도 못하시고 몸도 약하시고..

하실수 있는일이 경비나 주차밖에 없더라구요..

관리직을 하시고 싶어하시지만 연세가 50이셔서 어느 한군데 써주지도 않고..

경비, 주차요원 역시 나이, 연줄 때문에 밀리더라구요..

겨우겨우 얻은 일자리는 새벽 1시에서 낮 12시까지하는 청소일..

한때 섬유회사 사장까지 하셨던 아버지께서 청소일을 하신다는 얘기에 가족 4명 모두 저녁을 먹다 울었습니다..

하지만 그 일마저 연락 준다던 그 회사 이사님은 연락이 없으시네요..

올해 대학교 가는 여동생.. 아직 대학생인 저.. 저희 집에는 오늘도 한숨만 나옵니다..

혹시라도.. 대구 수성구 쪽에 아버지를 써주실수 있으신분이 계신다면.. 꼭 댓글 좀 부탁드릴께요..

이력서를 첨부해서 올립니다..

반평생을 섬유일을 하셨고.. 최근에 중앙일보에서 일한건 동네에서 수금일을 하셨었습니다..

꼭..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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