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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3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에나온달★
추천 : 1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2/18 04:34:19
나는 달사나이
긴 장대에
희멀건 달을 매달아
매일 밤 하늘에 띄운다
어여쁜 그대가
보고싶은 날엔
기둥 뒤에 숨은
부끄러운 초승달을
화가 잔뜩 난 날엔
그대의 옆자리에
반달을 띄워
이야기를 들어주고
밤이 유독 캄캄한 날엔
그대가 무서울까
환한 보름달을 띄워
밤 길을 밝힌다
그대가 우울한 날엔
앉을수 있는
그믐 달을 띄워
그대를 토닥이고
그대 피곤에
일찍 들어간 날에는
곤히 잠들수 있게
달도 잠을 재운다
그대는 모르시더라도
매일 매일 마음을 담아
밤하늘에 달을 띄우는
나는 달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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