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피아노를 치고 싶어했었나..
게시물ID : gomin_332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irgacheffe
추천 : 0
조회수 : 66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5/16 08:36:00
어릴때 큰고모님께서 큰음악학원을 했었음.
할머니집에 살면서 방학마다 음악학원가서 
드럼, 바이올린, 클라리넷, 성악 등등 깔짝깔짝 배웠지만
왠지 방학인데도 놀지 못하고 어린 마음에 답답해서
열심히 하지도 않고 그저 한귀로 듣고 흘렸던게 못내 아쉽네요
열심히 배웠으면 내 인생에서 진실로 좋은 양분이 되어 남았을 텐데..

여튼 지금이라도 피아노를 다시 연습하려 합니다.. 
체르니까진 어떻게 했던거 같은데.. 이젠 콩나물만 가끔 기억하고 
한곡 조차도 못치겠네요.. 

어릴때 여름 방학 쯤이였을까, 음대 입시 준비하던 이쁜누나가 
매일 아침 쇼팽 혁명으로 연주를 시작했는데.. 
검은 그랜드 피아노가 무대위에 있었는데...
엄청 멋졌거든요, 아침에 뒤에 반원형 창문들 너머로 후광이 막 새어 들어오면서.. 

근데 그 방학 이후로 할머니 교통사고 나시고, 할머니집에서 다시 엄마집으로 가게되고 
고모 집에는 멀어서 잘 못 가고 그래서 음악이랑 연이 어찌어찌 끊겨버렸는데.. 

다시 혼자서라도 해볼려고 합니다.. 
우쿨렐레같은 기타 쪽은 도저히 혼자서는 힘들겠더라구요 
바이올린이라면 해보겠는데.

피아노는 가끔 쳐보긴 하는데 멜로디 같은건 드문드문 떠오르는데 
완곡할 수 있는건, 아무런 곡도 없네요.

음악감상하다가 뉴에이지나 클래식쪽으로 들을때
피아노 독주가 멋지게 들려오면, 어렸을때 피아노 치는 누나 모습이랑 손이 
막 제 머리속에서 펼쳐지는거 같고, 내가 막 피아노를 치는 꿈이나 환상을 막 상상하기도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요 ㅋㅋ.. 연주곡 들으면 머릿속으로 이 건반 저 건반으로 손을 바삐 움직이지만
안되네요.. 

일단 전자 키보드를 구입하려고 해요, 
그랜드 피아노 구입하는게 최종 목표지만 아직은 비싸고 
실력도 부족한지라 ㅠ.. 

헤드셋? 연결하면 소음 문제도 해결되니 어디서든 연습할 수 있고 
휴대도 나름 용이 하니까요.. 

1. 전자 키보드 추천 보통 야마하 쪽이던데 가격은 크게 상관없어도 20만원대부터 100만원대까지
2. 연습 방법, 곡을 하나 정해서 무작정 팔까요 아니면 연습곡부터 차근차근 해야 할까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