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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3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퓨디파이
추천 : 12
조회수 : 64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9/03 05:01:17
아프고 더워서 잠도 안오고 하니
분만 과정이나 적어볼게요.
애 낳느라 힘이 없으므로 음슴체
39주+2일 정기검진 갔더니 고래(태명/딸) 3.3kg 육박함.
애 더 안키울 자신이 없어 9월 5일로 유도분만 날짜 잡음...
근데 내진한게 자극이 됬는지 가진통도 한 번 못겪어보고 진진통 시작;;
8시부터 9시까지 진통 간격이 5분에서 1분정도로 급격히 줄어들고 9시반에 병원도착함.
자궁문 30% 열렸다함...ㄷㄷ
진통 지옥 헬게이트 오픈 (이와중에 관장함ㅠㅠ)
10시 ~ 11시 사이? 70% 열림 (살려줘)
11시 20분쯤? 다 열렸다고 응가 마려운 느낌 들 때 힘주라심.
힘줬더니 양수 터짐... 아니 발사함...간호사분들 당황;;
본격 힘주기 시작... 진통은 모르겠고 그냥 죽겠음...ㅠㅠ
머리가 보일락말락 합니다~ 힘주세요~!
힘줌 - 실패 - 힘줌 - 실패 - 힘줌 반복 (살려줏메)
원장쌤 오시고 시술 + 힘 타이밍 맞음
11시 46분 고래 태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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